에너지경제연구원은 주요국 지속가능항공유(SAF) 의무화제도 도입 개요와 시사점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항공부문 탄소중립 정책 부문에서는 UN 산하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주도하는 국제항공 탄소감축·상쇄제도 (CORSIA)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 CORSIA에서 인정되는 연료는 지속가능항공유(SAF)와 저탄소항공연료(LCAF)임. ICAO의 기술분석에 따르면 SAF는 국제항공의 CO2 배출을 줄이는 데 가장 큰 잠재력이 있음.
- 노르웨이는 세계 최초로 SAF 의무화제도를 도입한 국가로, 이를 통해 다른 국가들이 SAF 의무화제도 도입을 검토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음. 2020년부터 노르웨이의 항공연료 공급업체는 연간 판매되는 총 연료량의 최소 0.5%가 바이오연료로 구성되도록 해야 함.
- 수년간의 집중적인 논의 끝에 2023년 10월 9일, 유럽 이사회는 EU의 SAF 의무화제도인 ReFuelEU 입법안을 공식적으로 승인함. ReFuelEU의 의무대상자에는 연료 공급업체, 항공사, 공항 등 3주체가 모두 포함됨. 2025년부터 2%의 SAF 혼합 목표가 적용되어 2050년에는 70% SAF로 증가함.
- 스웨덴, 프랑스 등도 SAF 혼합의무를 시행중이며, 영국은 의회 승인 시 2025년부터 SAF 혼합 의무화제도가 시행되며, 아시아의 인도, 일본은 SAF 혼합의무화 계획을 발표함. 우리나라도 주요국들의 SAF 의무화에 대응하고 항공유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의무화를 통해 국내 SAF 시장을 조성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