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은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 도로안전정책을 모색한 연구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우리나라는 여러 지표에서 OECD 국가의 평균을 상회하며 선진국 반열에 올랐으나, 교통안전 지표에서는 여전히 OECD 국가들 중 최하위권에 있음. 지속적인 사고 저감 노력으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감소 추세에 있지만, 2023년 기준으로 198,296건의 교통사고와 2,551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여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있음. 교통사고는 개인과 사회에 막대한 비용 손실을 초래하며, 교통체증, 응급 서비스 비용, 생산성 손실 등 직·간접적인 비용 손실도 야기함. 2022년 도로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약 26조 2,833억원에 달했음. 교통안전을 위한 정책적·제도적 대응책은 다양하지만, 사고와 관련된 여러 물리적·사회적 요인을 모두 고려하여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과제임.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통사고 원인 분석에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도로의 물리적 특성, 교통 흐름, 운전자 행동, 환경적 요인 등 교통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교통사고 패턴을 파악하고, 고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거나 완화하는 전략을 마련한다면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책을 제시할 수 있음. 데이터는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줌.
- 본 연구에 활용된 교통사고 관련 데이터는 몇 가지 시사점을 제공했다. 먼저 교통사고의 특정 유형 혹은 종별에 집중하여 개선안을 마련할 필요가 제시되었음. 2020년에서 2022년까지 보행사고 사망자의 59.8를 차지한 노인 보행자 사고는 매우 높은 사고 심각도를 보임. 현재 노인 인구 구성비는 약 18인데 반해 교통사고 사망자의 노인 비율은 약 60에 육박하며, 이는 OECD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임. 또한 데이터는 어느 지점에서부터 도로 안전 관련 대책을 수립해야 하는지 알려줌. 즉, 과학적인 분석 방법론을 통해 우선적인 조치가 필요한 지점을 식별해내는 데 기여하며, 선제적 대응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