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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개방형 공간정보 국제협력 구축방안
서울연구원
2024.11.08
서울연구원은 서울시 개방형 공간정보 국제협력 구축방안을 모색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국제표준 기반의 개방형 공간정보(Free Open Source Software for Geospatial, FOSS4G)는 상용소프트웨어에 비해 초기 투자 및 유지관리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접근성이 용이해 그 채택이 증가하고 있음. 글로벌 차원에서는 UN 등 국제기구 및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활용성이 높아지는 추세임. 최근에는 산업적 기반 기술로서의 FOSS4G 활용 및 관련 산업 분야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가 증가하는 실정임. 이러한 FOSS4G 분야에 서울시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주된 이유로는 비용 절감, 문제 해결의 유연성, 다양한 참여자의 접근성 향상, 혁신 촉진,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지원 등을 꼽을 수 있음. 그리고 이를 통해 서울시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세계적으로 ‘스마트 시티’ 개발에 모범을 보여 줌으로써 개방형 해결방안 제시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음.

- 서울시는 개방형 공간정보 소프트웨어에 관한 2015년 국제 FOSS4G 대회(최준영, 2015), 서울시 총괄 주관의 2023년 FOSS4G-ASIA 대회, FOSS4G Korea 등을 치러 낸 바 있어 서울시의 이러한 성과는 FOSS4G 역사에서도 보기 드뭄. 이러한 이유로 서울시가 개방형 공간정보 기반의 국제협력을 추진하는 데 있어 FOSS4G를 활용한다는 것에는 당위성이 있다고 할 수 있음. 서울시의 FOSS4G 기반 국제협력은 서울시의 국제적 위상 제고, 국내 공간정보 산업 발전과 국제사회 기여라는 세 가지 목표를 충족하는 방향으로 실천방향을 도출해 볼 수 있을 것임. 구체적으로 FOSS4G를 활용한 지식과 경험의 공유, 표준화 및 호환성 증진을 통한 국제적 협력 촉진, 기술력 강화 및 리더십 확립, FOSS4G 솔루션의 개발과 배포로 새로운 사업 기회와 일자리 등 경제적 이익의 창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이라는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등일 것임.

- 이를 실천하기 위해 서울시는 서울시 각종 공간정보시스템의 오픈소스 활용여부와 공간정보의 산업계 표준기구인 개방형 공간정보 컨소시엄(OGC, Open Geospatial Consortium) 표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함. 이 가운데 수평적, 수직적 협력이 가능한 시스템을 식별한 후 국내 산업계와 협력하여 우선적으로 국제협력을 진행해 볼 수 있을 것임. 비 오픈소스나 비 OGC 표준 시스템은 오픈소스 공간정보 재단(Open Source Geospatial Foundation, OSGeo) 등 공간정보 국제기구 등과 협력해 오픈소스 및 표준시스템으로 진행해 협력을 진행하는 것도 가능할 것임. 따라서 서울시 국제적 위상 제고, 국내 공간정보산업 발전과 국제사회에 기여라는 측면에서 FOSS4G를 기반으로 한 서울시의 공간정보 국제협력 전략은 그 당위성과 실행력에 있어서 필요성이 충분하다고 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