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세르비아 태양광 · 원전 에너지 추진동향 및 우리기업 진출전략을 모색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세르비아의 재생에너지 시장 전환 속도가 놀랍다. 근래 세르비아 정부는 태양광 · 풍력 · 수력 등 다양한 에너지 프로젝트를 발표하였음. 외국의 관심도 뜨거움. 한국, 중국, 미국, 프랑스 기업이 프로젝트에 참여함.
- 최근 세르비아 내 친환경 에너지가 주요한 이슈로 떠오르는 데는 여러 원인이 있음. 먼저 높은 석탄 사용률이다. 2023년 기준 세르비아의 석탄 의존도는 68%에 달함. 품질 낮은 석탄 사용으로 인한 잦은 정전 문제와환경문제가 심각함.
- 또한 EU 가입 문제와 에너지 자립화 문제가 있다. 세르비아는 EU가입을 국가 목표로 수립하고 있음. 이에 이산화황 배출량 감소 등 EU가 요구하는 에너지 정책에 합치하고자 노력함. 또한 자체적인 에너지 수급을 통해 에너지 가격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통제하고자 함.
- 친환경 에너지의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제시되는 다양한 에너지원 중 이번 보고서가 주목하는 것은 태양광과 원전임.
- 세르비아는 일조량이 많고 평지가 많아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에 적합함. 최근 세르비아 전력청 주도의 태양광 프로젝트가 연이어 발표되고 있음.
- 또한 원전 분야의 협력도 기대됨. 세르비아는 그간 유고 시절 원전 금지법을 토대로 원전 개발을 금지했으나, 올해 세르비아 대통령이 원전 개발 의지를 보이는 등 향후 원전 추진 가능성이 높음. 최근 체코 사례를 통해 나타난 우리 원전 기술과 위상을 생각하면 세르비아에서도 우리 기업의 원전 참여기회가 열릴 수 있음.
- 금년도 베오그라드 무역관 지원을 바탕으로 우리기업이 세르비아 태양광 프로젝트를 수주하였음. 이는 세르비아 내 첫 한국기업 프로젝트 수주 사례임. 이번 프로젝트 수주가 그간 미지의 시장이었던 세르비아에 우리기업 참여가 확대되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기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