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미래전략연구소는 탄소중립과 모빌리티 연료전환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국내 온실가스 총 배출량 중 14%가 도로·항공·해운 등 모빌리티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모빌리티 공급용 연료를 생산하는 석유정제 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도 총 배출량의 약 2%를 차지하고 있음. 정부가 국제사회에 제시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따르면 모빌리티 온실가스 배출을 ’18년 대비 각각 37.8%, 90.6%~97.1% 감축할 계획임.
- 국내 모빌리티 탄소 저감 현황은 도로 수송 중 승용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가 확산되는 추세이나 대형차 및 항공기선박 등은 전기나 수소로 대체되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함. 도로 수송에서는 대형차를 비롯한 기존 차량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친환경 연료전환이 요구되며, 하이브리드차용 연료의 친환경화도 필요함. 항공기의 경우에는 이동 거리당 탄소배출이 가장 많은 운송수단으로 친환경 연료 사용이 항공 분야 탈탄소화의 핵심 전략이 되고 있고선박 연료의 이상이 화석연료에 기반하고 있는 해운산업도 친환경 연료전환이 시급함.
- 친환경 연료는 화석연료가 아닌 생물 및 그린수소를 기반으로 생산되어 탄소중립적인 바이오연료(바이오매스가 연소되며 배출되는 탄소량이 성장 과정에서 흡수되는 탄소량과 상쇄)와 e-fuel(연소시 탄소를 배출하지만 연료 생산 원료로 그린수소 및 대기 중의 탄소를 활용하여 탄소중립 성립)로 구분됨.
- 모빌리티 탄소중립을 위해 필수적인 친환경 연료생산은 잠재적 수요 대비 부족한 경제성 등으로 최근 정책적 지원 체계가 마련되고 있음.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친환경 연료 수요의 핵심 공급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정책 마련과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