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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 에이지테크(AgeTech) 기술 및 정책 현황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2024.11.15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고령화 사회 에이지테크(AgeTech) 기술 및 정책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인구 고령화는 전 세계가 공통으로 겪고 있는 국제적 이슈이며, 우리나라도 2025년 초고령사회로 진입을 앞두고 있음에 따라 디지털 기반의 지속 가능한 해결 방안 마련이 요구됨. 세계 각국은 고령화로 인해 성장하고 있는 실버경제 시장의 선점 및 고령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응책으로 에이지테크(AgeTech)를 주목하고 있음. 이에 본 보고서에서는 에이지테크의 기술 동향 및 주요국의 정책 현황을 분석하여, 우리나라가 에이지테크를 활용해 초고령사회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제시함.

- 에이지테크는 고령자를 위한 제품·서비스 등 고령자의 생활을 개선하는 모든 종류의 기술을 포함하며 3대 핵심 분야로 구분된다.
① 고령자 자립생활기술(AIP Tech)
② 고령자 돌봄 기술(CareTech)
③ 고령자 기술 수용 서비스

- 주요국 에이지테크(AgeTech) 정책 현황
① 미국: 미국은 글로벌 실버경제 시장 규모가 가장 큰 국가로, 고령자의 건강한 노화를 주목적으로 에이지테크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미국 국립노화연구소의 주도로 AI 기반 알츠하이머 예방 및 치료법 개발을 위해 AI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에이지테크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대상으로 연구 자금을 지원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지원하고 있음.
② 중국: 중국은 세계에서 고령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로, 고령자 삶의 질 개선 및 실버경제 산업의 발전을 목적으로 에이지테크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제14차 5개년 계획’에서 고령자 사업을 국가 전략으로 격상하여 실버경제 산업의 발전을 촉구하고, 고령화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돌봄서비스를 에이지테크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등 범국가적 차원의 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으로 기반을 다지고 있음.
③ 일본: 일본은 전체 인구 중 고령인구의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돌봄서비스 분야의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에이지테크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일본 에이지테크 정책의 핵심 키워드는 ‘돌봄 로봇’이며, 후생노동성의 주도로 돌봄 로봇 상용화·활성화, 지원 정책 체계화,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하고 있음.

- 에이지테크는 고령화 사회의 신성장 동력으로써 고령자 삶의 질 개선과 실버경제 시장 선점을 위해 우리나라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체계적인 전략 수립 및 추진이 요구됨. ①국가적 차원의 로드맵을 수립하여 에이지테크 제품·서비스 개발 투자를 지원하고, ②Scale-up 전략 수립으로 에이지테크 관련 산업 성장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③활용성 평가를 실시하여 에이지테크 제품·서비스를 지속 개선하고, ④전문인력 양성·활용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에이지테크의 안정적 도입·활용을 지원해야 함. 또한, 단기적 관점에서 고령화로 인한 우리나라의 주요 현안은 돌봄 인력 부족이므로 일본의 정책 사례를 참고하여, 에이지테크 3대 핵심 분야 중 ‘고령자 돌봄 기술(CareTech)’을 중점으로 정책 및 투자 지원의 확대를 제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