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경영연구소는 2024년 한국 1인가구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2017년 첫 보고서를 시작으로 올해 여섯번째 발간되는 『2024 한국 1인가구 보고서』는 갈수록 늘어나는 1인가구의 인식적, 활동적, 금융 행태적 특징을 면밀히 들여다봄으로써 이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행동을 이해하며 시의성 있고 신뢰할만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음. 본 보고서는 서울 경기 및 대도시에 거주하는 25~5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① 1인가구의 라이프스타일 ② 1인가구의 금융생활 ③ 1인가구의 생활만족도 ④ 1인가구의 독립 준비 ⑤ 2030 디지털 금융생활 ⑥ 韓-日 청년 1인가구의 결혼관의 내용을 담았음.
[1인가구의 라이프스타일]
- 한국 1인가구는 하루 평균 두 끼도 못 먹고 과거보다 직접 밥을 해서 먹는 비율이 늘었음.
- 2022년보다 연립이나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는 비율이 증가하여 아파트보다 큰 비중을 차지했음.
- 절반 이상이 부업 활동을 하고 앱테크를 하는 1인가구가 두 배 가까이 증가했음.
- 2023년 이후 35.1%가 해외여행을 다녀왔고, 절반 이상은 올해 ‘100~200만 원’ 정도 비용으로 해외여행을 계획했음.
[1인가구의 금융생활]
- 1인가구는 월 소득의 40.8%를 생활비로 지출했고 2022년 대비 생활비와 대출금 상환 비중이 늘었음.
- 1인가구의 월세 거주율은 45.1%로 2022년(36.2%)대비 8.9%p 증가했음.
- 유동성 자금과 예·적금으로 구성된 ‘안정형 자산’이 금융자산의 3분의 2를 차지했고, 2022년보다 예·적금이 증가했음.
- 대출 보유율은 54.9%로 2022년에 비해 7.2%p 증가했으나 대출 잔액은 감소했음.
[1인가구의 생활 만족도]
- 10명 중 7명이 1인 생활에 만족하고 있고 만족도는 3.0%p 증가했음.
- 1인 생활에서 느끼는 3대 걱정거리는 ‘경제적 안정’, ‘외로움’, ‘건강’이었음.
- 1인 생활에 만족하는 경우 결혼 의향이 높고 특히 20·30대의 경우 생활만족도와 결혼 의향은 정비례했음.
[1인가구의 독립준비]
- 1인 생활을 시작한 계기는 ‘학교나 직장이 멀어서’이거나 ‘혼자가 편해서’ 독립한 경우였음.
- 독립을 준비하는 시기에 1인 생활을 영위하는 거주 공간에 대한 점검이 부족했던 것으로 나타났음.
- 1인가구의 절반 정도가 독립 준비가 부족, 독립 준비가 충분했다고 평가할수록 생활 만족도가 높았음.
- 1인 생활 중 애로사항으로 ‘건강한 식습관 관리 실패’와 ‘건강 관리 실패’를 꼽았음.
[2030 디지털 금융생활]
- 스마트밀착형은 스마트친화형보다 가계부전용앱, 금융사앱을 활용한 지출관리에 적극적이었음.
- 스마트밀착형은 스마트친화형보다 금융권 이용률이 높았음.
- 스마트밀착형은 스마트친화형보다 SNS를 활용한 금융상품 가입에 적극적이었음.
[한-일 청년 1인가구의 결혼관]
- 한국 청년 1인가구(25~34세)는 일본 청년 1인가구(18~34세)보다 부모의 결혼생활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강했음.
- 한국 청년 1인가구는 일본 청년 1인가구보다 더 엄격한 배우자 선택 요건을 가지고 있었음.
- 향후 절대 결혼하지 않겠다는 비혼 의지는 한국 청년 1인가구보다 일본 청년 1인가구가 강했음.
- 결혼 생각이 있는 한국 청년 1인가구는 일본 청년 1인가구보다 ‘결혼자금’이나 ’주거 마련’ 등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느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