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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의 청년 인재 확보 전략
한국건설산업연구원
2024.12.12
건설산업연구원은 건설산업의 청년 인재 확보 전략을 모색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2000년대 초반 시작된 건설산업의 청년 인력 부족은 주로 기능인력의 부족을 의미했으나, 최근에는 청년 기술인력의 부족도 진행됨. 이에 청년세대가 중시하는 가치관과 건설산업의 직업 매력이 감소한 원인을 분석하고, 청년 인재 확보 전략을 마련하고자 함. 현재 건설산업의 주력 세대는 50~60대 장년층으로 이동했으며, 건설산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산업 전반에서 청년 부족과 인력구조 고령화가 진행 중임. 청년 부족과 산업의 고령화는 우리나라 여러 산업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문제로, 국가 인구구조 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음. 하지만, 건설산업은 다른 산업보다 평균연령 증가 폭이 더 컸으며, 이는 청년세대의 직업관과 건설산업의 직업이 제공하는 직업 가치 사이의 격차가 커졌기 때문으로 판단됨.

- 현재의 청년세대는 역사상 가장 똑똑하고 창의적인 세대이자 디지털 역량이 뛰어난 세대로 평가됨. 기술 역량을 갖춘 청년세대와 풍부한 업무 경험을 갖춘 기성세대의 협력은 건설산업의 지속 성장을 이루는 기반이 될 것임.

- 청년세대는 시대변화를 가장 빠르게 수용하고 선도하는 집단으로, 이들의 가치관과 인식은 건설산업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됨. 본 연구는 청년세대의 가치관을 ‘성장 추구’와 ‘선진사회 일원’으로 정리하고, 이 두 가지 방향으로 건설산업의 청년 인재 확보 전략을 제시함. 청년세대의 ‘성장 추구’ 가치관은 똑똑하고 창의적인 세대, 성장을 추구하는 세대, 부모보다 가난한 첫 세대, 기업가 세대 등의 키워드를 통해 나타남. 성장의 개념에는 개인 역량 및 전문성의 성장과 함께 급여와 같은 경제적 보상의 성장도 포함됨. 청년세대는 자율과 창의를 중시하는 양질의 교육을 받고, 글로벌 감각을 갖춘 세대로 자라남. 이들은 ‘선진사회 일원’으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으며, 직업은 이를 보장해줘야 함.

- 성장 추구와 선진사회 일원이라는 청년세대의 가치관을 기반으로 건설산업 청년 인재 확보를 위한 다음의 3가지 전략을 도출함. 건설산업 및 직업의 성장 비전 제시: 청년 인재 확보를 위해 경제적 보상과 직업의 성장 가능성을 명확히 제시해야 함. 또한, 직업의 성장은 산업의 성장과 긴밀하게 연결되므로, 건설산업의 긍정적인 미래 전망을 강조할 필요가 있음. 성숙한 산업 문화 조성: 청년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보상뿐만 아니라, 조직문화에서도 청년세대 가치관에 부합하는 일자리를 제공해야 함.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및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중심의 산업문화 조성은 청년 인재가 바라는 일자리 제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임. 세대 협력 시너지 확보: 청년세대의 디지털 역량과 글로벌 감각은 건설산업 혁신의 열쇠가 될 수 있음. 청년세대의 디지털 유능함과 건설산업에 대한 기성세대의 풍부한 경험은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임.

- 건설산업 청년 인재 확보를 위해서는 기업, 학·연구계, 협단체, 교육기관 등 건설산업 참여자 전반의 긴밀히 협력이 요구됨. 또한, 청년 인재 확보의 근간이 되는 좋은 일자리 확보와 건설산업 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노력도 매우 중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