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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VAR 모형을 활용한 대외충격 효과 분석 및 경제전망
한국금융연구원
2024.12.24
한국금융연구원은 글로벌 VAR 모형을 활용한 대외충격 효과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본 보고서는 국가 간 상호의존성을 반영한 대외충격 효과 분석에 유용한 것으로 평가받는 글로벌 VAR 모형을 활용하여 국제유가, 식량가격 변화 및 미국 금리 변동과 같은 대외 거시경제 충격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

- 분석 결과, 국제유가 또는 식량가격이 10% 상승할 경우 국내 인플레이션은 1년간 누적적으로 각각 0.2%p, 0.5%p 상승하였으나 GDP에 미치는 영향은 뚜렷하지 않음. 반면, 국제유가 또는 식량가격이 20% 상승한 이후 높아진 수준을 그대로 1년간 유지하는 원자재 가격 급등 시나리오의 경우 국내 GDP는 각각 0.4%와 0.5%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남. 한편 미국 단기금리 상승 충격은 국내 GDP와 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나, 그 효과는 상당한 시차를 두고 서서히 나타남. 종합해 볼 때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은 국내 물가 안정에 상당한 리스크 요인으로 확인되며, 특히 식량가격 급등이 국내 인플레이션 및 GDP에 미치는 영향이 국제유가 변동 충격보다 오히려 크게 나타난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음. 따라서 식량 수급 및 비축 관리 등을 통해 가격 급등 시의 파급효과를 완화 시키는 대응책을 장기적 관점에서 수립해 나갈 필요가 있음.

-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 활용된 글로벌 VAR 모형의 경제전망 정확도 역시 선행연구와 비교 시 우수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모형의 예측력 제고 및 현실 설명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