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2024년 태국 전기차 시장 동향 및 전망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태국 산업연맹(FTI)자료에 따르면 태국은 2023년부터 배터리 전기차(Battery Electric Vehicle, BEV)를 직접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2023년 기준 배터리 전기차 생산 대수는 164대를 기록했음. 한편, 하이브리드 전기차(Hybrid Electric Vehicle, 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의 생산 대수는 각각 146,150대(전년 동기 대비 72.6% 증가), 8,990대(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를 기록했음. 태국 자동차협회(TAI)에 따르면 현재 태국에 완성차 제조업체 26개가 있으며, 이 중 배터리 전기차를 제조업체는 13개가 있음. 일부는 이미 생산을 시작했으며, 다른 일부는 2025년에 양산을 할 것으로 예상됨.
- 태국 전기자동차협회(EVAT) 자료에 따르면 2024년 7월 기준 태국에는 배터리 전기차 브랜드 30개, 차량 모델은 60개가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음. 특히 중국은 중국-아세안 FTA 협정 혜택으로 배터리 전기차를 무관세로 수입할 수 있어서 중국 배터리 전기차의 태국 시장점유율이 높음.
- 태국 전기자동차협회(EVAT) 자료에 의하면 2024년 6월 기준 태국에는 3,176개의 전기차 충전소가 있으며, 충전기 대수는 10,846개로 집계됐음. 태국 정부는 2025년에는 공공 급속충전기 2,200~4,400개 설치, 2030년에는 주요 도시 전역에 12,000개가 설치, 배터리 교환소 1,450개 설치를 목표로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임.
- 2022년 2월 15일, 태국 정부는 태국 내 전기차(EV)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보조금 정책(이하 ‘EV3.0’)을 승인했음. EV3.0 패키지 승인을 받은 전기차 제조업체는 2022년 2월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태국 정부는 태국에서 제조되는 BEV 자동차와 픽업트럭에 대해 차량 1대당 7~15만 바트(약 260 ~557만 원) 상당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음.
- 태국 투자청은 A1+~B까지의 활동 등급에 따라 법인세 면제, 수출 목적 기계류 수입관세 면제, 수출 목적 생산에 사용되는 원자재 수입관세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음. 비과세 혜택으로는 토지 소유 허가, 투자 활동 촉진을 위한 외국인 숙련노동자 및 전문가 태국 근로 허가, 투자 기회 연구 목적으로 한 외국인 입국허가, 외화 해외송금 허가 등을 제공 중이다. 법인세액 공제 한도는 토지와 운전자본을 제외한 투자 금액의 200%이지만 A1+와 A1등급은 세액 공제에 한도가 없음.
- EV 3.5보조금 정책은 기존의 EV3.0 보조금 정책보다 지원 금액이 낮아지고 태국 내 전기차 생산 의무가 강화됐지만 태국은 자동차 생산 능력과 수출용 생산 기지로의 장점 때문에 전기차 제조사 및 부품사들이 태국 전기차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됨. 태국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은 전기차 배터리, 구동모터코아, 전력저장장치, 배터리 리싸이클링 등 전기차 전후방 산업에서 협력 및 진출 기회를 모색해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