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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동향
2025년(乙巳年) 경제, 을씨년스럽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2025.01.06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25년 경제 전망을 살펴본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2025년 경제는 기대요인의 약화 속에 불안요인이 커지면서 하방압력이 가중]
- ’24년 국내 경제는 고물가·고금리 여건이 완화되는 가운데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성장률이 반등하였으나, 내수 부진이 회복세를 제한
- ’25년 국내 경제는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와 금리 하락으로 내수가 점차 회복되면서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
- 그러나 기대효과를 약화시키는 요인들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불안요인들도 부각되고 있어 경기 하방압력이 증대

[물가·금리 하락의 긍정적인 효과와 반도체 수출을 약화시키는 요인들 존재]
- 지표물가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체감물가, 소득 개선 미흡, 물가 변동성 위험 등이 가계의 실질구매력 회복을 제약
- 통화정책 전환으로 기준금리가 하락하고 금융 여건이 개선되고 있으나, 가계부채 누증 속에 금리·환율 변동성 위험 등으로 통화완화 효과가 약화될 우려
- AI 관련 반도체 산업 성장으로 국내 반도체 수출의 증가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전방수요 부진, 중국 공급능력 확대, 미중 갈등 등 감안 시 눈높이 하향도 필요

[트럼프 리스크 국내 정국 혼란 및 신용위험 증대 등 불안요인들도 부각]
- 트럼프의 재선 및 공화당의 상하원 장악으로 미국 우선주의에 입각한 강력한 정책 추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트럼프발 정책 불확실성이 금융·실물경제를 악화시킬 소지
- 국내에서는 비상계엄 사태의 후폭풍으로 정정불안이 심화되면서 금융 및 경기 여건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유의
- 코로나 지원 축소 이후 금융 긴축과 내수 부진이 맞물리면서 중소기업·자영업자 연체율이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 신용위험 증대에도 주목

[리스크 중첩으로 부정적인 파급효과가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
- 대내외적으로 불안요인들이 중첩되는 가운데 불안요인들 간의 직접적간접적·상호작용으로 부정적인 파급효과가 확대될 위험에 주의할 필요
- 경제 향방을 가늠하기 위해 트럼프 정책의 구체화 과정, 탄핵 정국 향방, 내수의 회복 탄력성, 반도체 경기의 피크 아웃 시점 등에 초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