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디지털 노마드 확산배경과 대구지역경제에의 시사점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검토배경) 우리나라는 2024년 1월 1일부터 해외원격근무자들을 위한 디지털노마드 비자를 시범 운영하고 있음. 디지털 노마드 유치는 소비 경로를 통해 경제 전반의 활력을 증진시킬 것으로 예상됨.
- (디지털 노마드 특성 및 확산배경) 전세계 디지털 노마드는 IT 인력 중심의 젊은층이고, 다수가 미국 국적인 것으로 나타났음. 최근 원격근무 확산, 젊은 세대들의 가치관 변화 등으로 빠르게 늘고 있음.
- (디지털 노마드 유치 경쟁력) 세계 각지의 디지털 노마드는 국가 단위의 비자정책, 디지털 환경, 경제수준 등과 정주할 도시의 경쟁력을 모두 포함하여 비교평가하므로 국가단위에서 도시단위까지 분석하는 Top-down 방식으로 우리나라와 대구의 경쟁력을 평가하였음. 또한 광역지자체 단위의 유치 노력은 일본의 사례를 들어 분석하였음.
- (디지털 노마드 유치에 따른 경제 파급효과) 산업연관분석을 이용한 디지털노마드 1인 유치에 따른 대구지역 경제 파급효과는 부가가치유발효과 2.7백만원, 생산유발효과 5.5백만원, 취업유발효과 0.06명으로 각각 추산됨. 대구지역 주민 1인의 지역 소비액을 대체하기 위해 필요한 외국인 관광객 수에 있어서도 디지털 노마드는 0.54명에 불과해 일반 외국인 관광객(1.63명)에 비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음.
- (디지털 노마드 유치 전략) 디지털 노마드 유치 전략으로는 정부지원 등을 통한 시범사업 운영, 지역 특화형 비자기준 마련, 전문사업체와의 협업 강화,
원스톱 서비스 창구 개설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
- (시사점) 대구는 일본 후쿠오카와 같이 경제권역 내 소비거점도시이며 생활인구 증가를 통한 고령화 대응, 국제공항 수요 확보 등 다양한 이유로 디지털 노마드와 같은 새로운 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