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은 인구변동 유형별 공간분포 특성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최근 지역경제가 쇠퇴하면서 지방소멸에 직면하는 지역이 늘어나는 등 지역발전의 악순환 경로가 강화되는 양상을 보임. 본고는 이러한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의 인구변동을 지역경제 선순환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유형화하고, 각 유형에 속한 지역이 어떠한 특성을 보이는지를 공간적으로 분석하였음. 이를 위해 지역경제 선순환 메커니즘을 4대 핵심 요인(혁신·사람, 산업구조 고도화, 고부가가치 기업, 지역성장)으로 분류한 다음, 군집 분석을 통해 인구증가 지역과 인구감소 지역의 경제적 특징을 파악하였음.
- 분석 결과 인구증가 지역의 경우 (유형 1) 중고령인구 중심의 경제성장 촉진형(지방대도시 및 주변 중소도시)과 (유형 2)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형(대전 유성구), (유형 3) 산업고도화 중심의 고부가가치 기업 집적형(수도권 및 광역시 중심)으로 구분되었다. 인구감소 지역의 경우는 (유형 4) 중고령 인구 중심의 고부가가치 기업 부재형(비수도권 군 지역 중심), (유형 5) 혁신·사람 기반의 인구 유출형(수도권 및 광역시 일부)의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음. 각 유형은 인구감소를 완화하기 위한 경제선순환 메커니즘 기반의 보완 정책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함. 동시에 분석을 통해 ① 수도권 중심의 핵심-주변부 형태의 인구변동의 공간적 특징과 ② 사다리(ladder) 구조를 띠고 있는 비수도권 인구이동의 공간적 특징 등을 확인하였음. 이를 기반으로 심화되고 있는 인구변동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 방향을 설정할 수 있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