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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영
주요 대기업의 환율 영향 조사
대한상공회의소
2025.01.10
대한상공회의소는 주요 대기업의 환율 영향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 최근 국내 5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요 대기업의 환율 영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이 2025년 사업계획을 수립하며 적용한 원/달러 환율은 1350~1400원 범위가 33.3%로 가장 많았고, 1300~1350원 범위가 29.6%로 두 번째로 많았음. 주요 대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사업계획에 1300원대 환율을 적용한 셈임. 1400~1450원 범위의 환율을 적용한 기업은 18.5%였으며, 현재의 수준인 1450~1500원 범위로 원/달러 환율을 예측하고 적용한 기업은 10곳 중 1곳(11.1%)에 불과했음. 기업들은 사업계획 수립시 적용한 환율과 실제 환율과의 갭이 발생함에 따라 사업계획과 환율 기준을 수정하며 환율 충격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불가피한 상황임.

- 우리나라가 1997년 외환위기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았을 때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하며 충격이 컸으나 여진은 비교적 짧았던 반면, 지금의 환율 불안은 경기침체가 누적되어 온 과정에서 국내·외 리스크 충격이 겹친 상황이라 그 여파와 불확실성이 더욱 우려되는 상황임. 불안정한 환율 상승이 자본 유출, 대외신인도 하락 등 소위 눈덩이 효과(Snowball Effect)처럼 확대되지 않도록 외환시장 안정화와 기업 유동성 지원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이 기회에 우리경제의 과감한 체질개선과 구조적 전환 노력도 병행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