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은 2024년 북한경제 평가 및 2025년 전망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북한은 2024년 12월 23일부터 27일까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 전원회의를 개최하여 2024년을 결산하고 2025년도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하였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2024년을 ‘변혁의 해’, ‘도약의 해’로 평가하고, 2025년에는 제8차 당대회 결정 완수를 위한 실속있는 계획 수립을 주문하였음.
[2024년 북한경제 평가]
- (대내 경제) 2024년 북한의 경제는 2023년에 이어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보이나 대내외적 제약으로 인해 제한적인 성장에 그쳤을 것으로 판단됨. 2023년 이후의 성장세는 이전의 장기적인 마이너스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로 보여짐. 특히, 2024년 하반기 서북부지역 수해복구에 상당한 재원이 투입됨에 따라 건설업 관련 부문을 제외한 다른 부문의 회복세가 둔화되었을 수도 있음.
- (대외 경제) 2024년 북한의 대외 무역은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북한 대외무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북 무역액은 2024년 1~11월 간 19.3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3% 감소하였음. 2024년 중북관계가 소원해졌다는 평가가 존재하지만 중북 무역에 심각할 정도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은 것으로 판단됨.
[2025년 북한경제 전망과 과제]
- 2025년 북한 경제 부문 사업방향은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의 성과적 완결과 실속있는 후속 단계 준비 공정으로 설정되었음. 김정은 총비서는 2025년 경제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기간공업, 건설, 농업, 경공업 등 주요 부문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음. 그러나 구체적인 목표에 대한 언급이 적어 정확한 정책 방향을 파악하기는 어려운 상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