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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영
건설활동이 제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 분석
산업연구원
2025.01.15
산업연구원은 건설활동이 제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국내 건설산업은 시멘트, 목재, 철강, 유리제품, 건설장비 등과 같은 제조업 산출물을 중간재로 다량 사용함으로써 제조업의 생산활동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 건설활동에 의한 제조업 생산유발액은 2020년 기준 157조 원으로 제조업 총산출액의 8.9%에 달하였고, 취업유발인원도 34만 명으로 제조업 전체 취업자의 10.4%에 달하였음. 앞으로 건설투자를 5조 원 확대할 경우 3만 2,000명의 건설산업 고용이 창출되고 연관산업의 고용도 2만 2,000명 유발되며, 특히 제조업 고용이 6,021명 유발될 것으로 예상됨. 연관산업의 생산도 5조 1,000억 원 유발되고, 특히 제조업 생산이 2조 8,000억 원 유발될 것으로 기대됨.

- 따라서 제조업을 비롯한 우리 경제가 침체 국면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기 위해서는 해당 산업은 물론 연관산업의 파급효과가 높은 건설투자 확대가 절대적으로 필요함. 이를 위해 하남 교산 등 3기 신도시(2027년 입주 예정)의 조기 조성,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2026년 말 완공 예정)의 조기 완공 등을 통해 건설투자의 조기 집행이 필요함. 또한 시공 여건 등을 고려한 공사 단가 현실화,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공사비 조정, 불공정 관행 개선 등을 통해 공공공사 활성화도 필요함.

- 여기에다 건설활동에 따른 제조업의 고용 및 생산 파급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국가 예산이 투입되어 건설 중인 공공공사에 필요한 시멘트, 목재, 철근, 유리제품 등과 같은 건설자재의 경우 국산 사용을 확대할 방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음. 특히 중소기업중앙회, 건설자재 관련 중소 협·단체 등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협·단체와 건설단체 간의 협력 관계 강화를 통해 건설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건설자재를 국내 중소기업으로부터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