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는 2025년 1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전월대비 14.1p 하락한 61.6으로 나타났음. 강원과 충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하락했는데 그 중 대구가 40.3p(88.4→48.1)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음.
→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더불어 최근 탄핵 정국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사업자들이 전망하는 사업경기가 부정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임. 한국부동산원 주간동향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3월 이후 9개월여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하락 전환됐음. 국토교통부 기준 매매거래량 또한 4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매수심리 위축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 일부 지역에서는 후분양 전환을 통해 미분양 물량 해소를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10월 1만 4,664가구에서 11월 1만4,802가구로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음.
- 전국 자금조달지수는 전월대비 2.9p 하락한 68.1로 전망됐고, 자재수급지수는 6.0p 하락한 87.8로 전망됐음.
→ 자금조달지수는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2024년 6월 이후 처음으로 60대 선으로 하락 전망됐음. 금융규제 강화 기조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면서 분양시장이 침체되고, 사업자의 비용 회수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금융권의 신규 대출이 제한되면서 사업자들의 전망이 부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임. 자재수급지수는 내수경기 악화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해 자재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되어 사업자들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