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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청년층의 “계속거주” 결정요인 분석 및 정책적 시사점
한국은행
2025.01.24
한국은행은 경기지역 청년층의 “계속거주” 결정요인 분석 및 정책적 시사점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검토배경]
- 경기도는 꾸준한 청년인구 유입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과밀화가 심화된 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지역소멸이 진행되는 등 도내 지역불균형이 큰 상황임. 이에 따라 지자체는 지역경제 성장을 위해 지역소멸 지역에서 청년층의 “계속거주”를 장려하는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왔음. 그러나 과거와 달리 최근 청년층 내에서도 거주지에 대한 선호의 이질성이 확대되고 있어, 이제 청년층의 다양한 선호에 기반한 맞춤형 정책 마련을 고민할 필요가 있음. 이에 본 고에서는 경기도 청년층의 이질성을 고려하여 현재 거주지역에서의 “계속거주”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고, 소멸지역 청년정책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였음.
- 경기도 청년을 처한 여건에 따라 유형 분류해 보면, ‘A타입’이 경기도 전체 청년의 49.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B타입’ 청년 비중은 28.6%, ‘O타입’은 22.0%로 나타남.
- 과밀지역이나 서울 인접지역(과천, 성남, 수원, 광명 등)에서는 주로 A타입 청년이 현재 거주지역에서 “계속거주”를 희망한다. 반면 지역소멸 우려 지역(동두천, 가평,포천, 여주, 연천 등)에서는 주로 B타입 청년이 계속거주를 희망하고 있음.

[청년 이질성을 고려한 지역별 “계속거주” 결정요인 분석]
- ordered logistic regression을 통해 청년 유형별 “계속거주”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음. 청년 유형별로 보면, A타입 청년의 경우 주택, 소비 등 다양한 요인이 계속거주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지만, 특히 교육환경이 가장 중요한 요인임. B타입 청년의 경우 안정적 소득을 기반으로 여가생활에 대한 관심도가 높기 때문에 지역 내 여가시설이 계속거주 의사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음. O타입의 경우 소득 및 근로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하여 일자리와 대중교통 환경이 향후 계속거주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고려 요인임. 요인별로 보면, 거주지 소속감과 기반시설은 모든 청년 유형의 계속거주 의사에 영향을 미치는 반면, 주택, 교육환경, 소비(A타입)과 충분한 일자리(O타입) 등은 일부 유형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음.

[지자체별 맞춤형 정책 제안]
- 도내 지역 균형발전과 소멸지역의 효과적인 거주정책 마련을 위해 지자체는 맞춤형 청년 거주정책을 고민할 필요가 있음. 특히 소멸 우려 지역은 ‘B타입’ 및 ‘O타입’ 청년에 대한 맞춤형 인구정책에, 과밀지역은 ‘A타입’과 ‘O타입’에 타게팅한 청년 지원사업에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