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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수소산업의 대내외 여건 점검 및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한국은행
2025.02.04
한국은행은 전북지역 수소산업의 대내외 여건 점검 및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검토배경] 최근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수소에너지가 주목받고 있음. 주요국이 탄소중립 등 탈탄소화에 집중하는 가운데 일부 국가간 지정학적 문제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음. 동 상황에서 전북특별자치도는 친환경적이면서 지역내 생산여건이 양호한 수소산업을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자 노력해 왔음. 이에 본고는 전북지역 수소산업의 대내외 여건과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하고자 함.

- [수소산업 국내외 현황] 글로벌 수소 생산은 증가하고 있지만, 저탄소 배출방식의 생산은 미미한 수준임. 국내외 수소 생산량 중 대부분이 화석연료 기반이며 그린수소 등 저탄소 배출방식으로 생산된 수소의 비중은 매우 낮음. 한편 글로벌 수소산업은 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음. 특히 중국은 버스·트럭 등 상용차, 한국과 일본은 승용차 부문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음.

- [전북지역 수소산업의 여건] 지리·산업·제도적 여건 측면에서 양호한 것으로 보임. 먼저 지리적 측면에서 향후 역내에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새만금신항이 건설될 예정인 만큼, 그린수소 생산과 수출입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됨. 또한 글로벌 수소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은 수소 상용차에 특화된 산업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성장잠재력이 높음. 마지막으로 제도적 측면에서도 전북특별자치도는 수소차 구매보조금 지원, 수소충전소 구축 등을 노력하고 있으며 산학연 협력을 통해 수소 전문인력을 선제적으로 양성하고 있음.

- [전북지역 수소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수소산업에 대한 투자가 향후 6년(2025~2030년)간 1조 2천억원 발생할 경우, 역내에 미칠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1조 4천억원, 부가가치 4,600억원, 고용 7,700명으로 나타났음. 또한 동 기간 전국(전북 포함)에 대한 유발효과는 생산 2조 4천억원, 부가가치 7,900억원, 고용 11,600명으로 추정됨. 향후 수소산업에 대한 우호적인 산업환경이 조성된다면 동 파급효과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됨.

- [종합평가 및 시사점] 전북지역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대내외 여건은 우호적인 것으로 보임. 다만 지역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수소산업의 선두 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관련 기업의 집적과 산업성장을 위한 꾸준한 지원이 병행될 필요가 있음. 구체적으로 단기적 측면에서는 비교우위가 있는 수소 모빌리티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역내 수소산업의 집적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생산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