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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전지역 고용 상황의 주요 특징 및 평가
한국은행
2025.02.05
한국은행은 최근 대전지역 고용 상황의 주요 특징과 시사점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대전지역은 2023년 하반기 이후 전국 및 5대 광역시 대비 양호한 경제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서비스업의 고용 여건 악화 등으로 취업자수는 줄어들고 있어 경제성장세 만큼 고용 상황이 호전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 대전지역 전체 취업자수가 줄어드는 등 고용 상황이 경제성장세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배경을 살펴보면 경영 애로에 따른 기업의 고용 여력 위축, 인구구조 변화의 영향 및 서비스업 부진 등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① (기업의 경영 애로에 따른 고용 여력 위축) 대전지역 기업의 경영 애로 등으로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수 증가폭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 종료에 따라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의 취업자수가 큰 폭 감소하였음.
② (청·장년층 취업자수 감소가 고령층 취업자수 증가를 상쇄) 대전지역 인구구조에 있어 청년층(15세~29세)과 3040 핵심연령층은 감소하고 고령층은 증가하는 가운데 핵심연령층의 취업자수 감소폭이 고령층 증가폭을 상회하고 있음.
③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의 고용 여건 악화) 대전지역의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고소득 직종(관리자·전문가)을 중심으로 취업자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음.

- 대전지역 고용 상황이 경제성장세 회복과 함께 개선되기 위해서는 ①연령별 차별화된 일자리 지원정책 및 고령층의 직업전환 및 재취업 프로그램 다양화, ②지역 연구개발 관련 고용 기회 창출, ③서비스 관련 신규 산업 발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음.

- 대전지역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제성장세에도 고용 상황 개선이 더딘 것은 경기순환적 요인과 함께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기인한다. 향후 경기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서비스업과 건설업 등의 업황이 회복될 경우 고용 상황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 다만 인구구조 변화, 연구개발 인력 및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고용 상황은 고용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고려할 때 지자체의 지속적 노력에 더해 정부의 정책지원도 한층 강화되어야 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