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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R&D투자 상위 2000대 기업 분석
대한상공회의소
2025.02.07
대한상공회의소는 세계 R&D투자 상위 2000대 기업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2023년 기준 세계 R&D투자 상위 2000대 기업을 보면, 미국이 기업 수와 투자액 모두 1위를 유지했으나 2위를 기록한 중국의 성장세가 가장 눈에 띄었음. 2013년부터 10년간 2000대 기업에 포함된 중국기업 수는 405개 늘었고, 투자액은 11.5배 증가했음. 상위 10개국 중 10년간 기업수와 투자액이 계속 증가한 국가는 중국이 유일했음. 우리나라는 기업 수는 14개 감소했지만 순위는 8위를 유지하며 나름 선방한 모양새임.

- 부동의 1위인 미국과 급성장한 중국으로의 쏠림 현상도 눈에 띄었음. R&D투자 상위 2000대 기업에 포함된 미국(681개)과 중국(524개)의 기업 수는 1,205개로 전체의 60.3%를 차지했고, R&D투자액의 합은 7,477억 유로로 59.5%에 달했음.

- 해당 연구는 EU 산하의 공동연구센터(Joint Research Center)에서 매년 발간하는 R&D 투자 스코어보드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했음. 2024년도 자료는 12월 18일자를 기준으로 발표되었으며, 2023년도의 회계 정보를 바탕으로 분석됐음.

-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등장에서 보듯이 산업별 선도기술을 둘러싼 기업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임. 우리도 국회에 계류 중인 첨단 R&D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상향 및 일반 R&D에 대한 공제율 상향 등 세제지원을 통해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동시에 반도체특별법과 같은 선제적이고 과감한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R&D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제도적인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