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은 국내 경제전망을 분석한 「KDI 경제전망 | 수정, 2025년 2월」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현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
-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그동안 높았던 수출 증가세가 조정되면서 성장세가 약화되는 모습
-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외 여건을 보면, 세계경제가 금년에도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나 미국의 통상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등 하방 위험이 확대
- 이러한 대내외 여건을 고려할 때, 우리 경제는 내수와 수출 모두 낮은 증가세에 그치면서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
[2025년 국내경제 전망]
1) 대외여건에 대한 주요 전제
- 2025년 세계경제는 2024년에 이어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하겠으나, 우리 수출 비중이 높은 글로벌 반도체경기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제
- 최근 유가가 소폭 반등하였으나 점차 안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5년 원유 도입 단가를 기존 전망(배럴당 74달러)과 유사한 75달러로 전제
- 실질실효환율로 평가한 원화가치는 최근 수준에서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제
2) 2025년 국내경제 전망
- 2025년 우리 경제는 내수 부진이 완화되겠으나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2024년(2.0%)보다 낮은 1.6% 증가할 전망
- 소비자물가는 낮은 수요 압력이 지속되면서 전년(2.3%)보다 낮은 1.6%의 상승률을 나타낼 전망
-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내수 회복도 완만한 수준에 그침에 따라 취업자 수는 전년(16만명)보다 낮은 10만명 내외의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됨
- 작년 하반기 전망과 비교하면,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내수와 수출 증가폭이 모두 축소되면서 경제성장률 전망치(1.6%)를 기존 전망(2.0%)에 비해 0.4%p 하향 조정
3) 전망의 위험요인
- 국제 통상 여건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게 유지되는 가운데 통상분쟁이 격화되는 경우 우리 경제에 상당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
- 미국 통상정책 변화의 대상, 시기, 정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경우, 대내외 투자 수요가 축소되고 우리 수출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
- 대내적으로는 국내 정국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경제심리 회복이 지연되는 경우, 내수 개선이 제한될 가능성이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