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정책연구소는 육아 분야 디지털 전환 이행 현황 및 대응 방안을 모색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이 연구는 정부의 AI 기반 국가전략의 수립과 디지털플랫폼의 구축 등 관련 정책의 추진에도 불구하고, 육아 분야를 포괄하는 디지털 전환의 접근과 범주가 부족하여 육아 분야 디지털 기반에 대한 논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에서 출발하였음.
- 디지털 전환에 따른 육아 분야의 주요 부문별 이행을 살펴본 결과, 정부는 육아정보통합플랫폼과 e아동행복지원시스템, 영유아 건강검진 자료의 구축, 그리고 영유아기 디지털 안전과 AI 기반 교육 등 다방면에서 정보의 제공과 교육적 활용을 위한 노력을 이행하고 있었음.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 분야에서도 공적 부문에서 미처 전달하지 못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개발하여 수요자 중심의 디지털 전환 이행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음. 그러나 수요자 부모와 아동, 교육·보육 현장의 관점에서 육아 분야의 디지털 전환 이행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음으로 인해 육아 분야 디지털화에 대한 긍-부정의 영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대응의 방향성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을 안고 있었음.
- 초 저출산의 인구위기와 디지털 전환, 기후위기의 공통점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새로운 미래라는 점임. 육아 및 교육·돌봄 환경에서도 AI 기반 디지털 환경이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개인정보의 노출과 과몰입, 온라인 폭력 등 디지털 생태계의 위험에 대한 경고가 나타나고 있음. 이러한 디지털화의 양가적인 영향을 고려하여 육아 분야 디지털 전환의 전략과 방향성의 수립은 육아정책 본연의 목표와 과제를 반영한 디지털 트윈으로서 체계적으로 수립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