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정책연구소는 육아정책의 발전적 로드맵 제시를 위한 현금급여 제도 발전방안을 모색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현 정부에서 도입한 부모급여를 비롯하여 아동수당, 가정양육수당 등 아동 대상 현금급여가 최근 크게 확대되었음. 첫 현금 수당인 가정양육수당이 보육서비스 지원 확대와 더불어 2009년에 도입되고, 2018년에서야 아동수당이 도입되었음. 2022년 영아수당에 이어 2023년에 부모급여가 도입되어, 올해는 0세아에게 월 100만원이 지급되고 있음. 게다가 22대 국회에서는 아동수당을 확대하는 개정안이 여러 건 발의되었음. 이제는 현금급여 제도의 단순한 확대에서 더 나아가 제도의 지속가능성과 정합성을 갖춘 체계 구축을 위해 세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임. 이에 본 연구는 산발적으로 도입된 현금급여 제도를 심층적으로 검토하고, 통합적인 관점에서 중장기적으로 현금급여 제도 개편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음.
- 본 연구는 국내외 아동 현금급여 제도 설계 내용을 분석하여 개편의 주요 쟁점을 도출하였음. 특히 OECD 국가의 아동 및 가족 대상 현금급여 제도의 동향과 주요국 사례를 집중 분석하여 우리나라 현금급여 제도에 주는 시사점을 제시하였음. 델파이 조사를 통해 현금급여 관련 전문가 의견을 심층 분석하고, 정책 수요자의 경험과 요구를 파악하여 정책 시나리오의 핵심 요소를 도출하였음. 도출된 정책 시나리오의 핵심 요소에 따라 정책 시나리오를 제시하였음.
- 본 연구는 정책 시나리오별 재정 추계와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적합성을 검토하였다는 점에서 다른 연구들과 차별성이 있음. 또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아동 현금급여 체계의 재구조화를 전체 육아정책의 맥락에서 논의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