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미래전략연구소는 소듐 이차전지 개발 동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최근 전기차 시장 캐즘으로 저렴한 차세대 전지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음. 기존 리튬 이차전지는 주요 광물이 수급에 따라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이고 특정 국가에 높은 공급 의존도를 보여 가격 안정성이 낮은 편임. 반면 소듐은 지구상에서 6번째로 풍부한 원소로 리튬 대비 30배 이상 저렴해 이를 이용한 소듐 이차전지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 소듐 이차전지의 구성요소는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으로 리튬 이차전지와 동일하며 리튬 이차전지의 리튬 대신 소듐 이온이 양극과 음극을
오가며 전류를 생성함. 양극재 소재로는 금속화합물, 프러시안블루 등이, 음극재 소재는 하드카본이 유력하게 연구되고 있음.
- 소듐 이차전지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가격경쟁력으로 리튬 이차전지 대비 생산원가가 절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또한 저온 안전성과 충전 속도도 주요 장점으로 꼽힘. 다만 리튬 이차전지 대비 낮은 에너지 밀도와 출력을 보여 시장 초기에는 ESS와 소형 전기차 위주로 보급될 전망임.
- 소듐 이차전지 기술개발은 중국이 주도하고 있으며 낮은 에너지 밀도를 리튬 이차전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임. 국내 셀 업체들은 차세대
전지로 전고체전지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현재 소듐 이차전지 출시 계획은 없음. 다만 일부 소재 업체들이 소듐 이차전지 소재 기술개발을 하는 수준임.
- 국내 이차전지 산업은 초기에 가격이 저렴한 LFP 전지 개발에 소홀하면서 중국 업체들에 점유율을 잃은 사례가 있는 만큼 소듐 이차전지 등 저렴한 차세대 전지 기술 확보가 필요한 상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