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은 간접수출이 직접수출에 미치는 영향 분석과 정책적 시사점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산, 공급망 재편 등 대외무역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반도체, 자동차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우리 경제의 수출 구조 리스크가 더욱 증대되고 있음. 이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내수기업을 적극 발굴하여 수출 주역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등 중소기업 중심의 수출 강국 실현이라는 새로운 성장전략이 정책적으로 크게 강조되고 있음.
- 내수 중심 중소기업의 높은 간접수출 비중과 중요성에 기초하여 간접수출이 직접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오랜 간접수출 경험은 직접수출 확률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나 특정기업에 대한 전용자산 투자에 기초한 내수 중소기업의 B2B 혹은 수위탁거래가 구조적으로 글로벌화 유인을 크게 제약하고 있는 현실을 확인할 수 있었음. 동시에 최근에 간접수출을 한 내수기업일수록 간접수출 과정에서 축적된 지식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직접수출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양상 또한 관찰되었음.
- 간접수출의 시점 및 규모 등 속성에 따라 직접수출 개척에 미치는 영향이 상이하게 나타난 이러한 결과에 주목하여, 해외판로 개척의 가능성이 높은 우수한 간접수출기업을 엄정하게 식별·발굴하고 직접수출 확대 방안 마련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