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은 스마트 건강도시 서울의 비전 수립과 전략을 모색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건강도시(Healthy Cities)란 모든 시민의 건강(Health for All)을 위해 모든 도시정책과 도시계획에서 시민의 건강을 우선 고려하도록 그 방향과 내용을 유도하는 것(Health in All Policies)을 핵심으로 함. 서울시는 2003년부터 건강도시 사업을 시작하여 우리나라의 초창기 건강도시 사업을 주도하였으나, 2012년 이후 건강도시 조례와 조직이 폐지되는 등 소극적 운영으로 전환되었음. 그러다가 건강도시 사업 추진 20년을 맞이한 현시점에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으로 2023년 12월부터 건강도시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고, 제10회 WHO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 개최도시로 확정(2024년 9월)되는 등 건강도시 정책이 확대 국면을 맞이하고 있음. 이에 따라 그동안의 사회환경적 변화를 반영한 서울시 건강도시 정책의 재정립이 필요한 시점임.
- 최근 4차 산업혁명으로 의료·건강분야에 ICT 기술이 도입되어 건강관리(wellness)와 질환치료(illness)에 이르기까지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가 적용되고 있으며, 건강도시 측면에서도 이러한 환경 변화를 반영한 ‘스마트 건강도시’ 개념 정립이 필요한 상황임. 서울시는 스마트 밴드를 활용한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를 통해 비대면 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스마트 헬스케어를 적극적으로 도입·추진 중이나 스마트 헬스 사업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보건의료 자원과의 연계, 통합적 건강관리 플랫폼 구축 등 건강도시 관점에서의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함. 더불어서 건강도시 글로벌 트렌드는 ‘지속가능성(8회 WHO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 2018)’, ‘감염병 대응(9회 WHO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 2021)’, ‘스마트 헬스(10회 WHO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 2024 예정)’로 전환되어 오고 있으며, 미래 건강 선진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건강도시에 대한 개념 정립과 이에 따른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임.
- 이에 이 연구에서는 스마트 건강도시의 개념 정립, 서울시 건강도시 프로파일링, 건강도시 관점에서의 서울시 전 부서 추진 사업 검토 등을 통해 스마트 건강도시 서울을 위한 의제를 발굴하고, 향후 건강도시 추진전략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