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미래전략연구소는 해외 주요 은행들의 기후공시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국내외에서 기업 대상 기후공시 의무화가 추진 중으로본고에서는 해외
주요 은행 중 6개 상업은행과 3개 정책금융기관을 선정하여 각 기관의 배출량 관리 및 공시 현황, 특징 등을 조사하였음.
- 은행들은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시 기본적으로는 ‘GHG 프로토콜’에 따른 Scope 1·2·3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보고 기준, PCAF의 금융배출량 산정 기준을 준수하고 있으나, 세부 공시 범위는 기관별로 상이함. 특히 Scope 3의 경우 공시 범위가 크게 다르며, 이에 따라 은행별 총배출량 및 배출 추이를 비교하기는 어려운 상황임. 금융기관 기후공시의 핵심인 금융배출량 공시의 경우 상업은행은 고탄소배출 산업 포트폴리오의 배출량 측정 및 관리에 집중하고 있음. 반면 정책금융기관은 개별 프로젝트의 배출량을 산정하는 등 자체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음.
- 해외 주요 은행들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하여 배출량 감축 방안 또한 제시하고 있음. 대표적으로 재생에너지 확대, 탄소크레딧을 활용한 상쇄 등 자체 운영상 배출량 감축, 고탄소배출 산업별 또는 프로젝트별 관리를 통한 금융배출량 감축, 전환금융 또는 지속가능금융 지원을 통한 기업 및 고객의 저탄소 전환 지원 등이 있음.
- 해외 은행들의 사례를 참고하여 국내 금융기관들도 다양한 기후공시 방법 및 지표를 참고할 필요성이 있으며, 배출량 감축을 위한 종합적인 목표와 전략 또한 수립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