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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사업체 임금인상 특징 분석
한국경영자총협회
2025.03.17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024년 사업체 임금인상 특징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1. 주요 분석결과
- (연임금총액) 2024년 상용근로자 연 임금총액(정액급여+특별급여, 초과급여 제외)은 4,917만원으로 전년(4,781만원) 대비 136만원(2.9%), 2020년(4,222만원) 대비 695만원(16.5%) 인상
- (2024년) 2024년 연 임금총액(정액급여+특별급여) 인상률(2.9%)은 2023년 2.8% 보다는 소폭(0.1%p) 높아짐.
- (2020~2024년) 비교기간을 2020년 이후로 확장하면, 2020년 4,222만원이던 상용근로자의 연 임금총액은 2024년 4,917만원으로 16.5% 인상
- (사업체규모별)2024년 300인 이상 사업체 연 임금총액은 7,121만원, 300인 미만은 4,427만원으로 나타나, 300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의 연 임금총액이 처음으로 초과급여를 제외하고도 7천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됨
- (임금수준 변화) 300인 이상 사업체 연 임금총액은 2020년 5,995만원으로 6,000만원대에 근접한 이후 2024년 7,000만원을 넘어섰으며, 300인 미만 연 임금총액은2021년 4,000만원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인상되어 2024년 4,000만원 중반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남
- (임금격차 변화) 2023년에 이어 2년 연달아 300인 미만의 임금 인상률이 300인 이상에 비해 높게 나타나면서, 300인 이상 사업체 대비 300인 미만 사업체 임금수준은 2024년 62.2%로 2022년(61.5%) 이후 2년째 소폭 상승했으나, 2020년 64.2%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
- (업종별 임금 수준) 2024년 업종별 연 임금총액(정액+특별급여)은 전기·가스·증기업이 8,87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숙박·음식점업은 3,084만원으로 가장 낮아, 업종 간 최대 임금격차는5,786만원에 달했음.
- (업종별 인상률)연 임금총액의 전년 대비 인상률 또한 전기·가스?증기업이 7.4%로 가장 높았고, 부동산업(1.2%)과 금융·보험업(1.6%)은 인상률이 가장 낮았음.
- (시간당임금인상률)우리 실근로시간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시간당 임금은 연 임금총액보다 훨씬 높게 인상된 것으로 분석
- 2011년 대비 2024년 누적 물가상승률은 27.1%인데 비해 임금 인상률은 연 임금총액 54.4%,시간당 임금 71.1%로 각각물가상승률의 2.0배, 2.6배 였으며,특히 시간당 임금 인상률이 물가상승률보다 낮았던 적은 2011년 이후 없었던 것으로 분석

2. 결론
- 2024년 상용근로자 연 임금총액 인상률은 지난해(2.8%)보다 소폭 상승한 2.9%였으며, 시간당 임금 인상률은 이보다 높은 3.5%로 분석됨. 또한, 300인 이상 사업체 상용근로자 연 임금총액은 처음으로 초과급여를 제외하고도 7천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남.
- 2024년 300인 이상 사업체 임금이 7천만원을 넘어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는 여전히 컸으며, 그 격차는 대기업의 높은 성과급 등 특별급여 인상으로 인해 2020년 이후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남. 연공형 임금체계와 대기업 중심 노동운동으로 지나치게 높아진 대기업 임금을 안정시키고, 고임금 근로자에 대한 과도한 성과급 지급은 자제해야 할 것임.
- 특히, 최근 우리 노동시장의 급격한 근로시간 단축이 눈에 띄지 않는 더 큰 폭의 실질적 임금 상승을 유인해 왔으나 생산성 향상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생산성 제고를 위한 노사 모두의 노력이 시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