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광주전남지역 1인가구 현황과 소비지출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혼인연령 상승, 기대수명 연장, 고령화 등으로 한국의 1인가구 규모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2023년 광주지역 1인가구 비중은 36.5%(22.9만 가구), 전남지역은 37.1%(29.5만 가구) 수준으로 전국 평균인 35.5%보다 높은 수준임. 그 중 광주 지역은 20-30대, 60대의 1인가구 비중이 높고, 전남지역은 60대 이상의 1인가구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
- 광주·전남지역 내 1인가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향후 전체가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50년 광주지역의 1인가구 비중은 40.3%(24.1만 가구), 전남지역은 42.0%(32.6만 가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
- 1인가구의 증가는 지역 내 소비와 산업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음. 1인가구는 다인가구에 비해 가구규모가 작기 때문에 주거비, 음식료품 등 필수재 중심으로 소비가 이루어지는 반면 내구재(자동차, 가구 등)와 교육서비스 등은 소비하기 어려운 형태를 가지고 있음. 이에 따라 1인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 지역 내 소비 구조를 변화시켜 산업 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이에 본고에서는 광주·전남지역의 가구유형별 소득, 고용 형태, 주거 환경 등을 파악하여 1인가구의 특징을 도출하고자 함. 또한, 1인가구와 다인가구의 소비지출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여, 향후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지역 내 소비와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방안을 제시하고자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