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디스플레이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1.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
- 2025년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 등에 근거하여 주요 무역 상대국에 국가별 차등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
- 4월 9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상호관세는 125%로 상향하되 중국외 국가는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기본관세 10%를 부과했으며, 전자제품을 상호관세 면제 품목으로 발표
2. 스마트폰과 TV에 미치는 영향
- (스마트폰) 미국의 스마트폰 수입 관세율은 0%이나 중국산 스마트폰에 대한 펜타닐 관세 부과(20%), 품목관세 부과 등으로 중저가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음
- (TV)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으로 멕시코산 TV는 무관세 혜택을 적용받으며 멕시코의 TV 생산능력은 북미 TV 수요의 80%를 공급할 수 있어 상호관세 영향은 제한적
3. 디스플레이산업에 미치는 영향
- 한국의 디스플레이 수출(‘24)은 187억 달러이며 국가별 수출 비중은 베트남 59.7%, 중국 26.6%, 멕시코 5.7%, 인도 2.0% 순으로 4개국 수출 비중이 60%를 기록
- 미국의 관세정책이 한국 디스플레이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에는 제한적이나 중장기에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글로벌 IT기기 수요 위축에 따른 수요 감소 위험에 직면
- 우리 디스플레이기업은 미국의 정책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해 원가절감 등에 대한 노력 강화가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