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024년도 가족과 출산조사 연구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전반적으로 임신과 출산 지표는 2021년보다 악화하였음. 평균 임신 횟수, 임신 결과로써의 평균 출생 횟수, 실제 평균 출생아수, 가치의 측면인 이상자녀수 모두 2021년에 비해 하락하였음. 인식의 수준에서 결혼 필요성에 동의하는 비율은 눈에 띄게 증가하였지만, 자녀 필요성에 동의하는 비율은 아주 미미하게 증가했을 뿐임. 성 역할 인식이 과거보다 더 평등하게 개선되었지만, 사회 전반에서 남녀가 평등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남성보다 여성이 크게 낮았음.
- 인구학적으로 출산 결정의 메커니즘을 고려하면, 어떤 정책이 출산 행동으로 이어지기까지는 매우 먼 인과관계를 형성하고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정부의 저출산 대응 정책은 주로 출산가구에 집중해왔음. 그 이유는 더 빠른 정책 성과를 기대했기 때문임. 이제 정부는 시계를 넓혀 청년들이 성인으로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경제적 기반을 강화하는 정책을 더 적극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