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한국 기계·전자기기 제품의 수입전환효과 분석 연구: 중국 해관 데이터를 활용하여」를 발간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한국과 주요국의 대중국 수출 동향을 비교·분석하고, 중국 수입시장에서 한국의 수출 경쟁력을 추정함.
- 2000~2017년간 기계·전자기기 분야의 중국 무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0년대 이후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은 선진국에 비해 중국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한 중간재,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제품 수출에서 우위를 보이며 양호한 수출 실적을 보임.
- 중국 시장에서 신흥국의 수입전환효과를 추정하여 선진국 제품을 얼마나 대체하는지를 보면, 자본재에서는 한국이 대만, 아세안보다 크지만 첨단 자본재에서는 대만과 대등함. 또한, 중간재에서는 한국과 대만이 유사하고, 아세안에 우위이지만 그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한국의 신흥국 수입전환효과만을 추정했을 때, 대만에 대한 수입전환효과가 아세안보다 크게 나타남. 또한, 한국의 수입전환효과는 한국 수입 비중이 큰 기업, 한국 반도체를 수입하는 기업에서 크게 나타남.
- 향후 중국은 자국 공급망을 강화하여 수입의존도가 줄고, 아세안과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한국은 아세안과의 경쟁을 유의해야 하며 반도체의 생산우위를 유지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