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은 트럼프 집권 이후의 경제 · 안보 환경 변화를 분석하고 국내 방위산업의 대응 과제를 모색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트럼프 정부 집권 이후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안보협력을 수단으로 활용하는 경제ㆍ안보 레버리지 기조가 확산. 이에 대응하여 NATO 등 동맹국들은 미국에 대한 안보 의존도 완화 및 재무장을 추진
- NATO 국가들의 재무장으로 국내 방산기업들의 단기적인 반사이익이 기대. 단, 장기적으로는 NATO 국가들의 방산공급망이 정상화되고 역내 결속이 강화될 경우, 한국 방산업체들의 반사이익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
- 그러나 경제ㆍ안보 협상과 무기 판매를 연계하는 트럼프식 외교 기조로 글로벌 방산시장의 수출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며, 트럼프 정권의 자국 중심의 방산 생태계 구축으로 한ㆍ미방산 협력이 위축될 우려. 방위비 분담금 증액 압박을 기점으로 한ㆍ미 방산협력이 지연될 위험이 있으며, 이로 인해 국내 방위산업의 질적 성장 및 수출고도화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
- 대응책으로는 RDP-A 등 한ㆍ미 방산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조속히 마련하고, 미국의 시급한 공급망 현안을 중심으로 협력 레버리지 마련 필요. 함정 MRO 협력을 방위비 분담금 압박 대응 및 RDP-A 협상 체결의 카드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 유럽ㆍ중동 등의 지역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범부처 수출지원 체계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