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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급인력 해외유출 현상의 경제적 영향과 대응방안
대한상공회의소
2025.06.19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의 고급인력 해외유출 현상의 경제적 영향과 대응방안을 모색한 브리프를 발표하였다.

- 한국은 저출산·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첨단산업 분야에서 고급 인재 부족이 심화하고 있음. 전문인력 유출입 수지를 보면 2021년 기준 약 8.4만 명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과학자들의 순유출입 순위 또한 분석 대상 43개국 중 33위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음. AI 분야에서도 한국은 인재 순유출국으로 전환되었으며, 미국 박사 학위를 취득한 한국인의 71%가 현지에 잔류 의사를 밝히고 있음.

- 이러한 두뇌 유출의 원인으로는 단기 실적 중심의 연구평가 체계, 수직적 조직문화, 낮은 보상 체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음. 두뇌 유출은 국가의 R&D 역량을 약화시키고, 산업경쟁력 저하와 기술력 쇠퇴로 이어질 위험이 큼. 국내 대졸 인재 한 명을 양성하는 데 약 2.1억 원의 공교육비가 투입되지만, 이들이 해외로 유출되면 국가가 투자한 교육비를 회수하지 못할 뿐 아니라, 1인당 약 3.4억 원에 달하는 세수도 다른 나라에 기여하게 되어 경제적 손실이 상당함.
이에 따라 연구성과 평가의 질적 전환, 연구자 자율성 보장, 성과 중심 보상 강화가 시급히 요구됨. 아울러 연구환경 개선, 글로벌 수준의 연구 인프라 확충, 국제 네트워크 강화, 귀국 인재 지원, 차세대 인재양성 체계 구축도 병행되어야 함. 장기적으로는 연구 생태계 전반에 걸친 구조적 혁신이 필수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