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은 인공지능의 고용 효과를 직종별 차별적 영향을 중심으로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인공지능(이하 AI)은 높은 범용성과 시장성을 가진 경제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혁신 기술로 각국은 이익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국제 사회는 AI의 윤리적 사용을 위한 규범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음. 그러나 인공지능과 노동시장 관련 정책은 정성적인 연구나 설문에 의존하고 있어 구체성과 실효성이 다소 부족한 상황임. 본 연구에서는 AI가 국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직종별 차별적 효과를 중심으로 분석하고, 정책적 방향성을 제시함.
- 분석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음. 직업별 인공지능 노출도(이하 AIOE)가 1% 증가할 때 평균적으로 전체 고용은 약 2.4% 감소함. 한국고용직업분류의 중분류로 전체 직종을 35개로 분류하여 진행한 분석에 따르면, 고용 효과와 AIOE 간 뚜렷한 선형효과가 존재함: AIOE가 높은 직업의 고용은 증가하고 낮은 직업의 고용은 감소. 주로 고학력이거나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업의 고용은 증가하지만, 사무실 밖에서 근무하거나 생산ㆍ제조 직업의 고용은 감소함. 예컨대 인문ㆍ사회과학 연구직(23.2%), 경영ㆍ행정ㆍ사무직(21.0%), 사회복지ㆍ종교직(19.6%), 교육직(16.0%) 등의 고용은 증가하지만, 건설ㆍ채굴직(-28.5%), 정보통신 설치ㆍ정비직(-24.3%), 섬유ㆍ의복 생산직(-23.1%) 등의 고용은 감소함.
- AI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AI 대체 직종, 즉, AI로 인해 고용이 감소하는 직종의 식별이 매우 중요함. 이를 위해 AI와 노동시장 관련 실증 연구를 장려하고, 중요 변수에 대해 주기적으로 통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함. AI 대체 직종 종사자에게 재취업이나 교육 프로그램 등 추가적인 지원을 제공하여 AI로 인한 고용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함.
- 인공지능 노출도가 높을수록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이 증가하고, 부정적인 영향은 감소하므로, 교육을 통해 인공지능 노출도를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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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 노출도가 높을수록 노동 수요가 증가하므로, 적극적으로 인재를 육성하고 이민 정책을 통해 인재를 유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