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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한·일 기업협력의 현주소와 발전전략
한국무역협회
2025.06.24
한국무역협회는 한·일 기업협력의 현주소와 발전전략을 모색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2025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1965년 한일기본조약 체결 이후 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오며 동아시아의 주요 파트너로 자리매김했음. 한·일 간 무역규모는 1965년 2억 달러에서 2024년 772억 달러로 352배 확대됐음. 교역 구조도 과거 한국이 일본에 원자재와 경공업 제품을 수출하고 고부가가치 품목을 수입하는 수직적 분업에서, 현재는 IT 및 중화학공업 제품을 쌍방으로 교역하는 수평적 협력관계로 전환됐음. 투자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발전이 이루어졌음. 한국의 대일본 해외직접투자는 2018년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5년 연속 10억 달러를 상회했으며, 일본의 대한국 투자는 2024년 18.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9.5% 증가하여 크게 반등했음.

- 한국무역협회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양국 기업은 상호 교류에 대한 만족도가 높으며 향후 협력 의지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 한국 기업의 66.2%, 일본 기업의 75.5%가 상대국 파트너 기업과의 협력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음. 또한, 한국 기업의 94.5%, 일본 기업의 95.9%가 향후 상대국 파트너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유지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음. 이는 양국 기업이 장기적 신뢰 기반의 안정적인 거래와 상호 시장 접근의 전략적 이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함. 정책 지원 요구사항으로는 양국 기업 모두 ‘안정적인 한·일 소부장 공급망 협력‘을 우선 과제로 꼽았음. 이 외에도 한국 기업은 ‘온·오프라인 셀러-바이어 매칭 기회 확대‘를, 일본 기업은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제 지원‘을 추가로 요구했음.

- 본 보고서는 지난 60년 동안 한·일 교역 구조가 중간재 중심으로 재편되어 온 만큼, 미래 첨단산업에서도 소재·부품·장비를 중심으로 양국 기업의 협력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음. 특히, 전문가 심층 인터뷰를 바탕으로 모빌리티, 차세대반도체, 바이오, 핵심광물 및 에너지 4개 분야를 한·일 기업협력의 유망 분야로 선정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