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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가계부채 현황 및 잠재리스크 점검
한국은행
2025.08.08
한국은행은 대전지역 가계부채 현황 및 잠재리스크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1. 대전지역 가계부채 현황
- [가계부채 추이] 대전지역 가계부채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 금년 1/4분기 기준 48.5조원으로 최근 5년간 가장 큰 폭(전기대비 +1.5조원)으로 증가하였음. 지역별로 보면 대전지역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말 대비 증가율이 21.8%로,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보여 중기적으로도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냈음.
- [가계부채 증가 배경] 비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최근의 가계부채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음. 금년 1/4 분기중 주택담보대출이 전기대비 1.4조원 증가하면서 동 기간 대전지역 가계부채 증가폭(+1.5조원)의 대부분을 차지하였음. 특히 단위농협을 포함한 상호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대전지역의 비은행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전기대비 18.0%)은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였음. 최근의 주택담보대출 증가는 ①대출금리의 완만한 하락세, ②아파트 구입자금 수요의 확대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특히 비은행권 가계부채는 지난 하반기 이후 은행권 중심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되었음.

2. 대전지역 가계부채 잠재리스크 점검
- [채무상환부담] 대전지역의 소득 대비 채무상환부담(LTI)은 청년층(20~30대)과 저소득층(하위 30%)을 중심으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음. 금년 1/4분기 대전지역 LTI는 222.3%로 전국 대비 낮은 수준이나 상승 속도는 광역시 가운데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음. 차주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의 가계부채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여타 연령층 대비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채무상환부담이 크게 늘어나고 있음. 소득수준별로는 저소득층의 채무상환부담이 지속적으로 가중되고 있는 상황임.
- [연체율] 대전지역 연체율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비은행·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상승하였음. 은행권 연체율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 반면 비은행권 연체율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 고점에 근접하고 있음. 특히 취약차주의 경우 차주 규모가 늘어나고 있으며 연체율도 최근 2년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음.
- [자영업자 대출] 자영업자 대출*(가계부채+개인사업자 대출)은 금년 들어 가계부채 증가세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확대되었으나, 중기적으로는 전국 대비 낮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음. 대전지역 자영업자 대출은 2022년 하반기 이후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금년 1/4분기에 가계부채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되었음. 다만, 최근 5년간 증가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음.

3. 시사점
- 향후 거시건전성 정책 강화와 대전지역 주택경기 변화가 가계부채에 미칠 영향에 유의해야 함. 2025.6월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과 7월 3단계 Stress DSR 시행 등이 그간 증가세를 보였던 대전지역 가계부채 흐름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이에 따라 정책의 파급 경로 및 지역별 차별화된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음.
- 특히 청년·저소득층의 채무상환부담 누증, 비은행 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과 관련한 가계부채 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 비은행권 차주의 경우
상대적으로 소득·신용 여건이 취약해 채무상환능력이 저하될 우려가 있음. 따라서 대전지역의 연령·소득수준별 채무상환부담, 비은행 부문 가계부채 규모, 연체 현황
등에 대한 상시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리스크 요인을 조기에 식별할 필요가 있음.
- 아울러 취약계층에 대한 선별적 지원 프로그램의 유효성을 제고하여 채무상환 능력 및 부채구조를 개선해야 함. 정책당국은 금년 6월부터 그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신속·사전채무조정 특례제도를 상시화하여 채무감면 지원을 강화하고, 연말까지 햇살론유스, 불법사금융예방대출 등 주요 상품의 공급규모 확대를 추진하는 등 취약차주의 상환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 향후에도 이러한 정책들을 차질없이 시행하는 등 가계부채 건전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