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세르비아의 스마트팜 산업 동향 및 우리기업 진출전략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세르비아 농업은 GDP의 3.5%를 차지하며 국가 경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그러나 농지의 분절화, 농촌 인구 고령화, 기후변화 등 구조적 제약 요인으로 인해 생산성 제고에는 한계가 나타나고 있음. 주요 수출 품목은 옥수수·밀과 같은 곡물과 라즈베리·자두 등 과일이며, 초콜릿·베이커리 제품 등 가공식품 산업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반면 고부가가치 식품은 수입 의존도가 높아 산업 고도화가 시급함.
- 세르비아의 스마트팜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Delta Agrar와 MK Group 같은 대형 농기업과 BioSens 연구소가 기술 도입을 주도하고 있음. 자동 사료공급기, 정밀 관개, 디지털 플랫폼 활용이 확산되고 있으나, 중소농은 비용 부담과 인프라 제약으로 도입 속도가 더딘 상황임. 정부는 EU의 농촌개발 보조금 프로그램(IPARD III, 2021?2027)을 통해 정밀농업, 자동화 장비, 가공시설 투자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음.
- 한국 기업은 △과수·원예 자동화(로봇·관개), △기후 리스크 대응(센서·예측 분석), △축산 디지털화(자동 사료공급기·건강 모니터링), △유기농·특산물 이력관리(IoT·블록체인), △수확 후 가공 자동화(선별·등급화·콜드체인) 분야에서 유망한 진출 기회를 보유하고 있음. 대형 농기업·협동조합과의 협업, 보조금 연계 전략, 현지화된 기술지원 체계 구축은 핵심 전략으로 꼽힘.
- 향후 세르비아의 스마트팜 수요는 EU 규제 정합화, 기후 변화, 노동력 부족 압박, 농업기업 클러스터 확산에 따라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세르비아는 발칸 및 EU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한국 스마트팜 기술이 조기 진입할 경우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이 될 것임.
- 다만 세르비아 시장은 단순한 기술 수출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금융 접근성·제도 정합성·현지 파트너십이 진입 성공의 핵심 열쇠임. 한국 기업이 제품의 EU 인증 적합성을 확보하고, 시범 프로젝트와 공동 연구를 통해 신뢰를 구축한다면, 세르비아를 서남유럽 농업 혁신의 전초기지로 활용하는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목차>
제1장 세르비아 농업 및 식품 산업
제2장 세르비아 스마트팜 현황
제3장 스마트농업과 연계한 수요·공급 구조 분석
제4장 사례연구:Delta Agrar와 LNS간 협력 개요
제5장 한국기업의 시장 진출 전략
제6장 세르비아 스마트팜 시장의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