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은 AI 패권경쟁을 분석한 글로벌 브리프를 발표했다.
- 최근 오픈AI 샘 알트만(Sam Altman) 대표는 한국을 방문해 카카오 정신아 대표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체결함. 양사는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에 오픈AI의 최신 기술을 적용하고, AI 서비스의 대중화를 위한 기술협력과 공동 상품개발을 추진할 계획임. 이번 한국 방문과 전략적 협력 발표는 딥시크(DeepSeek-R1)의 출시에 따라 급격히 요동치는 AI 시장의 경쟁 환경을 상징적으로 보여줌.
- 실제로 지난 1월 20일 딥시크(DeepSeek-R1)가 등장하면서 AI 업계가 크게 출렁였으며 그 영향으로 미국 대표 AI 기술주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락함. 이는 딥시크가 저비용에 경쟁사 대비 성능도 우수할 뿐만 아니라 소스 코드도 오픈하면서 AI 산업의 판도 변화를 촉발했기 때문. 딥시크의 낮은 학습 비용과 오픈소스 정책은 기업들에게 자사 서버에 고사양 AI 모델을 구축하는 비용을 크게 절감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AI 시장의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킴. 딥시크의 등장으로 중국에서는 지방정부, 국유기업, 금융기관, IT 기업들의 자국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더욱이 딥시크 R1의 차기 모델인 R2가 당초 예정인 5월보다 앞당겨 출시된다고 알려지면서 기대감은 한층 고조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