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한-에콰도르 SECA 발효 시 수출유망상품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1,8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에콰도르는 2024년 기준 우리나라의 중남미 내 9위 교역국임. 또한 에콰도르는 중남미 국가로서 미국 달러를 기본 화폐로 사용해 환위험 부담이 적어 투자·진출 거점으로 잠재력이 큰 유망 시장임.
- 2025년 9월 2일 정식 서명되는 한-에콰도르 SECA(포괄적 경제협력을 강조한 FTA협정, Strategic Economic Cooperation Agreement)로 에콰도르는 품목 수기준 92.8%(수입액 기준 97.6%)에 대해 관세를 철폐·감축하였고, 한국도 96.4%(수입액 기준 98.8%)를 양허하여 우리기업의 對에콰도르 수출 확대가 기대됨. 또한 본 협정은 상품 분야뿐 아니라 에너지·광물 자원, 공공사업, 디지털·유통 서비스 협력을 위한 챕터를 포함하고 있어, 단순 교역 이상으로 양국 간 산업협력 확대가 전망됨.
- 본 보고서에서는 우리 수출기업을 위해 한-에콰도르 SECA 발효 시* 에콰도르시장으로의 수출이 유망한 품목군과 협력기회 분야를 제시하였다. * 서명(‘25.9.2) 이후 국회 비준 절차 후 정식 발효 예정
- (수출확대 유망품목) 발효 즉시 관세가 철폐되는 자동차부품, 의료기기가 대표적인 수혜분야이다. 또한 하이브리드차(5년 내 철폐), 건설중장비(5~10년 내), 전력기자재(5년 내) 및 의약품 일부(10년 내) 등도 단계적 철폐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수출 확대가 전망됨. 한류 열풍으로 K-뷰티와 한국식 식품·음료, 문구류에 대한 현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K-소비재도 수출확대가기대되는 분야임.
- (산업협력 유망분야) 에콰도르 정부의 현지수요와 SECA협정문의 협력 기반을 고려할 때 협력 가능성이 높은 분야는 인프라 건설, 전력·에너지, 방산·보안, 스마트시티·의료 분야임. △도로·항만 중심의 SOC 투자 확대, △전력난 해소를 위한 발전기·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치안 강화를 위한 방산장비 및 민간보안 솔루션, △과야킬市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시티 구축 및ICT·스마트 의료시스템 협력 등이 대표적임. 또한 ODA와 연계한 상하수도, 에너지효율화, 병원 건설 프로젝트 등에서도 우리 기업의 협력 진출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