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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홍수 및 가뭄 발생으로 인한 워터리스크의 전략적 대응방안 연구 : 한강유역 중심으로
한국환경연구원
2025.10.14
한국환경연구원은 극단적 홍수 및 가뭄 발생으로 인한 워터리스크의 전략적 대응방안을 모색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전 세계적으로 기상변화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기존의 수문학적 자료와 통계적 추론으로는 예측하기 어려운 초유례적 홍수와 가뭄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음. 국내외적으로 급격한 강우 패턴 변화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극단적 강우로 대규모 침수가 발생되는가 하면, 다른 지역에서는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용수 제한급수 등 물로 인한 재해가 증가 추세에 있음. 극단적 홍수 및 가뭄에 의한 재해는 침수로 인한 도시 기능 마비, 환경시설 파괴로 인한 오염 및 시민 건강 위협, 물 부족으로 인한 에너지와 농업 생산 감소,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 물 사용자 간 갈등 심화 및 지역민 이주 등 사회적 혼란과 대규모 경제적 피해를 초래함. 더욱이 우리나라가 높은 수자원 인프라 및 방재 기술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기후위기 시대에는 예상밖의 큰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극단적 기상현상에 대한 대비가 중요함.

- 먼저 극단적 홍수 측면에서 볼 때, 우리나라는 설계빈도 중심의 홍수 대책을 수립하고 있어 이를 초과한 홍수가 발생할 경우 그 피해는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됨. 2005년 뉴올리언스 대홍수,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2021년 서유럽 홍수 등 모두 예상밖의 큰 홍수로 피해가 컸음. 이에 해외 각국에서는 발생 가능 최대홍수량을 산정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음. 또한 가뭄 역시 2014~2015년 충남서북부, 2022~2023년 광주·전남에서 단지 2년 연속 가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큰 이슈를 불러일으켰음. 그러나 조선시대 때 발생한 6년 연속 가뭄이 실제 발생된다면, 현재의 물 수요 및 경제적 발달로 인한 생·공용수의 가치를 감안할 때 그 피해는 상당할 것으로 보임.

- 본 연구에서는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하여 홍수와 가뭄에 따른 피해를 예측하고 워터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음. 이를 위해 지속시간 24~72시간의 500~1,000년 빈도 홍수와 6년 연속 가뭄이 발생하는 경우 피해 범위와 경제적 피해 규모를 예측하였고, 해외 사례를 통해 재난 대응 교훈과 정책 방향을 설계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