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9월 국내 금융시장 동향과 10월 금융시장 전망을 분석한 브리프를 발표하였다.
[9월 국내 금융시장 동향]
-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로 채권금리가 오르고 관세 불확실성으로 원달러 환율은 높아졌으나, 주가는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
[최근 현안: 주요 선진국 장기금리 상승 요인 및 시사점]
- 25.9월 이후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주요국 장기 국채금리가 빠르게 상승
- 선진국 장기금리는 향후 글로벌 경기 둔화시에도 높은 금리 레벨이 고착화되거나 장기금리 하락세가 제약될 가능성
- 한국의 장기금리는 주요 선진국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글로벌 국채금리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국내 채권시장에 전이될 가능성에는 유의할 필요
[10월 금융시장 전망]
- 미 연준 금리인하(한은 동결)와 단기 급등에 대한 되돌림으로 국고채 금리가 반락하고, 글로벌 약달러 기조로 원화가 소폭 절상되며, 증시는 상승 모멘텀을 유지할 전망. 다만, 대내외 불확실성(예: 한미 통상협상)이 상존하고 있어 금리, 환율, 주가의 변동성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
- 한국은행은 국내 경기둔화 우려에도, 수도권 주택가격과 관련한 금융안정 필요성을 고려하여 10.23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2.50%)를 동결
- 미 연준은 관세發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한적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고용시장이 냉각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여 10.28~29일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하(상단 4.25% → 4.00%)
- 국고채 금리는 10월 한은 기준금리 동결 예상에도, 시장의 최종금리 수준(2.00%)에 대한 기대, 단기 급등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WGBI 리뷰 결과에 대한 기대 등으로 하방압력이 우세 (국고채 3년물: 9.30일 2.58% → 10월말F 2.50%)
- 원달러 환율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와 미 연방정부 셧다운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 가능성으로 하락하겠으나, 한·미 통상협상(3,500억 달러 대미 투자펀드)과 관련한 funding 이슈 영향으로 하락폭이 제한(원달러: 9.30일 1,405원 → 10월말F 1,390원)
- 국내 증시는 사상 최고치 경신과 원화 약세 가능성에 대한 부담에도, 금융·수출주 중심의 실적 개선, PBR 1.1배(12개월 forward)의 상대적 저평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책 노력 지속으로 상승세를 유지(KOSPI: 9.30일 3,425 → 10월말F 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