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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 신탁 활성화를 위한 보험의 역할
보험연구원
2025.10.16
보험연구원은 고령화 시대 신탁 활성화를 위한 보험의 역할을 모색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본 연구는 고령화 시대에 신탁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보험금청구권 신탁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음. 우리나라는 급격한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치매 환자 확대 등으로 인해 고령자의 자산관리 및 생활 안전망 확보가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음. 신탁은 자산관리, 상속·증여, 절세 등 다양한 목적에 활용될 수 있으며, 고령화 시대에는 그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특히 치매 등으로 인해 본인이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노후 생활비와 요양비를 관리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임.

- 2024년 도입된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사망보험금의 체계적 상속과 관리를 가능하게 했으나, 현재는 일반사망보험에 한정되어 있어 치매, 장기요양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고령자 본인의 생활비나 요양비를 신탁에서 관리하려는 수요에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음. 우리나라 고령자의 자산은 주택 등 부동산 비중이 높고 금융자산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연금보험 등 저축성보험과 치매·장기요양 상태에서 지급되는 보험금은 노후 생활비나 요양비를 충당하기 위한 핵심 재원이 될 수 있음. 그러나 저축성보험이나 치매·장기요양보험 등 보장성보험의 보험금청구권은 현재 신탁이 허용되지 않아, 신탁재산으로 관리하는 데 한계가 존재함.

-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과 일본에서는 다양한 보험계약을 신탁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허용하거나, 고령자를 위한 신탁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어 있어 고령자 보호와 자산 승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음. 이에 본 보고서는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고 신탁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보험금청구권 신탁의 대상을 저축성보험과 치매·장기요양보험 등으로 확대하고, 이에 적합한 보험상품 개발, 보험회사의 부가서비스와 연계된 신탁상품 개발, 보험설계사를 활용한 소비자 교육 등 제도적·실무적 개선 방안을 제시함. 이를 통해 신탁이 고령자 자산관리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함을 강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