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디지털화폐의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하여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와 예금 토큰의 발행·유통·환수 등 전 과정을 구현하고 이와 연계한 스마트 계약을 실제 지급결제에 활용해 본 결과를 분석한 보고서 ‘프로젝트 한강 1차 실거래 파일럿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 현금 이용 감소세 지속, 경제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및 이용 확산 등 지급결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디지털 화폐·통화 인프라 확충 필요성이 확대되었음. 이에 대응하여 한국은행은 2020년 초부터 디지털화폐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기술 및 법률·제도적 이슈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음.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한국은행은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한 미래 디지털 화폐·통화 생태계의 실현가능 성을 모색하고자 BIS와 협력하여 디지털화폐 네트워크 설계 방안을 마련하고 2023년 10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활용성 테스트 추진계획」을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함께 발표했다. 동 계획에 따라 추진된 프로젝트 한강은 BIS가 제시한 통합원장(unified ledger)1 개념을 실제로 구현하고 제도적·법률적 필요 사항들을 파악하는 데 목적이 있었음. 특히 통합원장의 특징인 2계층 통화시스템 하에서 화폐 단일성과 상호운영성의 확보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했음. 한국은행은 디지털 화폐·통화 인프라의 주요 구성 요소인 디지털 화폐 및 예금 토큰과 응용 서비스인 디지털 바우처 등의 기능을 우선 검증하기 위해 2025년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간 7개 은행과 최대 10만명의 이용자가 참여하는 1차 실거래 파일럿을 실시함. 세부 목적은 분산원장 기술 기반의 전산 시스템(디지털화폐시스템) 구축 가능성 확인, 동 시스템의 제도적 수용 가능성 검토, 예금 토큰과 디지털 바우처의 기능 및 편익 점검 등으로 설정함. 실거래 파일럿을 통해 이용자들은 참가은행 앱에서 전자지갑을 개설하고 본인 소유의 예금을 예금 토큰으로 전환하여 지정된 온·오프라인 사용처에서 예금 토큰으로 물품 및 서비스를 구매하거나, 지원 요건을 갖춘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 바우처 프로그램 등과 연계하여 프로그래밍 기능에 기반한 디지털 바우처를 사용하는 경험을 함.
- 프로젝트 한강은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하여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와 예금 토큰의 발행·유통·환수 등 전 과정을 구현하고 이와 연계한 스마트 계약을 실제 지급결제에 활용해 본 세계 최초의 사례로 미래 화폐·통화 인프라의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평가받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