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지식서비스 무역통계 개발 결과와 시사점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한국은행은 정부와 협력하여 「지식서비스 무역통계」를 신규 개발하였음. 지식서비스는 지식과 정보를 기반으로 생산되고 주로 디지털 형태로 거래되는 서비스로, 지식재산권 사용료, 정보·통신서비스, 문화·여가서비스, 전문·사업서비스의 네 분야로 구분됨. 새 통계는 산업별, 기관형태별, 지역별로 세분화된 자료를 제공하며, ICT 산업과 콘텐츠 산업에 대한 특수분류도 함께 산출하여 정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였음.
- 2010년 이후 지식서비스 수출은 지속적으로 빠른 증가세를 보였고, 수입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전체 서비스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확대되었음. 이에 따라 지식서비스 무역수지는 장기적으로 적자폭이 축소되는 흐름을 나타냈음. 유형별로는 정보·통신서비스와 문화·여가서비스에서 주로 흑자가 발생하였고, 지식재산권 사용료와 전문·사업서비스에서 적자가 집중되었음. 산업별로는 정보통신업에서 흑자가 나타났으며, 제조업과 개인·기타 부문에서는 적자가 지속되었음. 지역별로는 아시아를 상대로 흑자가 발생하는 반면, 북미와 유럽에 대해서는 적자가 두드러졌음. 기관형태별로는 중견기업이 흑자를 기록하였으나, 대기업과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거래에서는 적자가 나타났음. ICT 산업과 콘텐츠 산업 특수분류에서는 전반적으로 흑자가 확인되어 유망 서비스산업의 수출 경쟁력이 입증되었음.
-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가 디지털 콘텐츠와 ICT 서비스 분야에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연구개발, 전문자문, 지식재산권 사용료와 같은 분야에서는 해외 의존도가 높아 구조적 취약성이 존재함을 시사함. 따라서 정책적으로는 유망 디지털 서비스산업의 육성, 전문서비스 역량 강화, 대기업 및 플랫폼 거래의 비용구조 개선, 북미·유럽 대상 시장 확대 전략이 요구됨. 한국은행이 구축한 지식서비스 무역통계는 향후 서비스산업 육성정책과 무역구조 분석, 국제비교 연구에 활용될 수 있으며, 우리나라가 제조 중심 경제에서 지식서비스 강국으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기초자료로 기능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