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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동향
아프리카성장기회법(AGOA)과 미국의 대아프리카 통상정책 전망
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25.11.06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아프리카성장기회법(AGOA)과 미국의 대아프리카 통상정책 전망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2000년에 제정된 AGOA가 2025년 9월 30일에 만료됨에 따라 미국의 상·하원에서 AGOA 연장을 위한 법안이 상정되었으며, 수혜 자격 강화와 양자 협력 확대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초당적 논의가 진행 중임. AGOA는 약 6,900개 품목에 대해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였으나 2025년 9월 30일에 만료됨에 따라 2037~41년까지 장기 연장을 추구하는 법안과 2027년까지만 연장하는 법안 등이 상·하원에 상정됨. 장기 연장 및 개정 법안들은 자격 심사 및 기준 강화, 졸업 요건 명문화 등의 공통점을 지니며 단기 연장 법안은 양자 협력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임.

- AGOA는 단기적으로 재승인될 가능성이 높으나 수혜국의 책무 강화와 호혜적 협력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개정될 것으로 전망됨. 2025년 말까지 단기 연장안 추진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으나 장기 개정 법안의 경우 상·하원 논의를 거친 후 의회 승인까지 상당 시일이 소요될 전망임. 개정 법안은 격년 자격 심사 의무화, AGOA 활용 전략서 제출 필수화, 부패 개선·인권 준수 등 새로운 자격 기준 명시 등 수혜국의 책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됨. 또한 AfCFTA 회원국에 대한 원산지 규정 적용 범위 확대 등 AfCFTA와의 연계가 반영될 것으로 보임.

- 아프리카는 산업 다각화와 역내 가치사슬 구축이 장기 과제로 대두되며, 중장기적으로 AfCFTA가 구조적 전환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됨. 아프리카는 의류 및 원유 의존 구조로 인해 대외 무역정책 변화에 취약한 만큼 AfCFTA 이행 가속화를 통한 산업 다각화와 역내 가치사슬 구축이 핵심 과제임. AfCFTA는 즉각적 대안으로는 한계가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역내 시장으로 수출을 다변화하여 대외 무역 충격을 완화할 수 있으며, 이는 아프리카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도 기회가 될 수 있음.

- 우리나라는 AGOA 개정과 대외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제조기지 다변화 및 시장 다각화 등 전략적인 협력 기반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향후 AGOA 수혜 대상에 북아프리카가 포함될 경우를 고려하여 모로코, 튀니지, 이집트 등을 제조 거점으로 활용하는 통상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AGOA 연장이 불확실하고 중국이 아프리카 수교국에 100% 관세 면제를 통해 시장 공세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기업은 현지 생산 투자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과 일자리 창출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역내 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