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은 지정학적 긴장 속 경제성장 총력적에 나서는 중국과 일본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 작년 10월 21일 취임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최근 양안관계와 관련해 “대만 유사사태는 일본의 존립위기”라고 발언해 중국의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음. 중국 외교부는 일본은 역사를 직시하고 지역 안정을 해치는 언행을 삼가야 한다고 경고했음. 이후 대만 인근 센카쿠 열도 주변의 해상 긴장도가 다시 고조되고, 중국은 사실상 ‘한일령’(限日令)인 일본 관광 자제 권고를 내리며 이시바 시게루 전임 총리 시절 잠시나마 개선의 기미가 보였던 중-일 관계는 다시 경색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음.
- 이러한 양국 간 외교안보적 갈등 속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비슷한 시기 양국이 모두 야심찬 경제성장 전략을 발표했다는 사실임. 중국은 10월 20일 중국 공산당 제20기 4중전회(四中全會)*를 개최하고 10월 23일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 제안을 채택했음. 시진핑 주석은 회의에서 “향후 5년은 중국이 전략적 기회를 선점할 중요한 창”이라며, 고품질 경제발전, 과학기술 자립자강, 내수확대를 3대 핵심과제로 제시했음. 이어 일본 다카이치 총리도 취임 바로 다음날 첫번째 정책
연설에서 ‘강한 경제’를 반복해서 언급하며, 강력한 경제 컨트롤 타워 신설과 함께 17개 전략산업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