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2026년 인도 정치 지형 재편에 따른 개혁 가속화와 시사점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2024년 총선 이후 실시된 인도 주의회 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인도국민당(BJP)이 연승하며 국정 장악력을 확대하고 개혁에 필요한 정치적 자본을 축적함.
- 2024년 총선에서 과반 확보에는 실패했으나, 안드라 프라데시, 오디샤, 하리아나, 마하라슈트라 주의회 선거에서의 연이은 승리를 발판으로 2025년 수도 델리 선거에서는 27년 만에 정권 교체를 달성했으며, 1억 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비하르에서는 연정을 통해 압승하며 동부 지역의 전략적 거점을 확보함.
□ 2026년에는 동부 및 남부 주요 지역의 주의회 선거 및 대규모 상원 선거가 예정되어 있으며, BJP는 ‘범인도 정당’으로의 입지 굳히기와 ‘선진 인도 2047’ 비전을 위한 입법 동력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하에 세력 재편을 위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됨.
- ‘선진 인도 2047’은 인도의 장기 국가발전 전략으로, 인도는 경제성장을 넘어 거버넌스, 인프라, 기술 주권, 사회적 포용을 포괄하는 구조적 대전환(개혁)을 추진하고 있음.
- 동부의 웨스트벵갈, 남부 핵심 주인 케랄라, 타밀나두는 지역 정당의 영향력이 강한 지역으로, BJP가 이들 지역에서 의석을 확대한다면 여당으로서의 전국적 대표성과 정치적 동력을 제고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음.
- 아울러 2026년에는 상원 의원의 1/3이 교체될 예정으로, 상원 내 여당 비중이 더욱 확대되면 BJP는 강도 있는 개혁안 처리에 필요한 입법적 추진력을 2029년 총선 전까지 확보할 수 있음.
□ 인도 정부는 최근 발표한 개혁안들을 2026년에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은 주요 개혁에 따른 인도의 변화와 협력 수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차별화된 대인도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
- 상대적으로 저개발된 동부 지역에 대한 인도 정부의 개발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으며, 동부 핵심 지역인 안드라 프라데시(항만, 에너지), 오디샤(철강), 비하르(인프라, 노동력) 등 각 주를 하나의 권역으로 인식하고 심층 분석과 전략적인 네트워킹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
- 2026년에는 2025년에 단행한 GST 개편, 노동법 통합, 보험 분야 FDI 100% 허용 등의 개혁안을 정착시키는 한편 그린에너지, 첨단 산업, 인적 자원(일자리)을 포함해 인도의 성장을 가속할 다양한 부분의 차세대 개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