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은 국내 제조업 디지털 전환 실태를 분석하고, 시사점을 모색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산업디지털전환 실태조사결과를 활용하여 국내 제조업체의 디지털 전환 현황과 추진 여건을 진단한 결과, 디지털 전환 기술 도입은 확대되고 있으나 도입 이후 실제 활용 및 고도화 단계에서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또한 디지털 전환에 대한 높은 추진 의지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실행 전략과 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사업체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소규모 제조업체의 경우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과 성과에 대한 확신 부족이 디지털 전환의 주요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 한편 디지털 전환 생태계의 공급 측면에서는 데이터,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산업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가 관찰되었으나, 판로 개척의 어려움, 치열한 경쟁, 사업화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안정적인 수요 확보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이는 제조업 수요와 디지털 전환 공급 산업 간의 연계 구조가 충분히 작동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함.
-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본고는 첫째, 제조업 현장 기반 디지털 전환 기획 역량 강화, 둘째, 소규모 제조업체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 셋째, 수요 중심의 기술 실증 및 연계 구조 고도화라는 세 가지 과제를 제시함. 향후 디지털 전환 정책은 양적 확산을 넘어 실행 역량 강화와 실질적 성과 창출을 중심으로 더욱 정교하게 설계될 필요가 있으며,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이 제공하는 제조업 혁신의 기회를 현실화해 나가야 할 것임.